금강산여행

금강산을 찾아서(구룡폭포)

들꽃(野花) 2005. 12. 17. 23:41

금강산 찾아가자 일만 이천봉
볼수록 아름답고 신기하구나
철따라 고운 옷 갈아입는 산
이름도 아름다워 금강이라네
금강이라네

 

의 노랫말처럼 아름다운 금강산을 찾아 떠났답니다.

  2005년 8월 18일에서 20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금강산콘도에 집결해서 출입국관리사무소로 가는 길에 바라 본 동해는 정말 멋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기분도 잠시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하더니 이것이 비와 함께한 여행의 시초였던 것입니다. 폭우로 시작해서 금강산 관광을 마치고 되돌아오는 길까지 2박 3일 동안 내내 비는 우리의 친구였습니다. 너무나 사랑스런? 친구였지요.

  구룡폭포에 나와 있는 북측(금강산에서는 남한이니 북한이니 이런 표현은 하지 않습니다. 남측, 북측 이렇게 부른답니다.) 안내원의 이야기로는 이렇게 많은 물이 구룡폭포에서 떨어지는 장관은 보기 힘들다고 했습니다. 설악산은 비교할 바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바싹 마르고 눈만 말똥말똥하고 시커먼 사람이 처음엔 우리나라 사람인 줄 알았는데 가슴에 뺏찌가 있더라고요. 말을 자꾸 걸어오는데 긴장이 되더라고요.

   만물상에서도 비와 안개로 앞 사람의 뒷 모습만 바라보며 걷다가 내려와야 했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면서 말입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만물상의 철난간은 지금 생각해도 까마득합니다. 아찔한 순간이 많았거든요. 절대로 뒤돌아 보지 말라고 당부하더라고요.

참!  그리고 인상깊었던 것이 또 한 가지가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비 하면 생각나는 것 (아마도 한동안 어린이들이 좋아했던 우비삼남매, 노랑 병아리들의 모습)

이 모습을 연상하시면 됩니다. 2박 3일동안 내내 말입니다.

 

그럼 출발합니다.

주차장에서 목란관으로 오르는 길 왼편에 있습니다.

목란관의 모습(이곳에서 산채비빔밥하고 막걸리 한잔 주우욱)

목란관에서 하류를 바라본 모습

목란관에서 상류

목란관

소나무 한 그루를 소중히 여기는 그들의 모습을 본 듯합니다.

비봉폭포

 

무봉폭포(봉황새가 춤추는 모습 같다고 하여)

무봉폭포

무봉폭포

 

 

 

 

 

 

 

 

 

 

 

상팔담과 구룡폭포 갈림길에서 구룡폭포를 바라보며

 

구룡폭포입니다. 물보라를 일으키며 떨어지는 폭포수는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북측안내원이 이렇게 웅장한 모습을 관광하기가 쉽지가 않다고 합니다. 맑은 하늘과 함께하는 폭포와는 남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또 오고 싶은 곳입니다.

 

장인어른과 장모님, 그리고 마누라, 딸과 함께한 구룡폭포의 멋진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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