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꽃의 문화재답사/기타(문화재)

고모산성

들꽃(野花) 2007. 3. 10. 11:34

명  칭 : 고모산성(姑母山城)
소재지 : 경북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설  명 :
  고모산성은 본성 1,256m, 익성 390m를 합해 총 1,646m에 이르는 산성이다. 성벽은 사방에서 침입하는 적을 모두 방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지형에 따라 높낮이를 맞추어 축조하였는데, 축성 방식은 지세에 따라 성벽 안팎을 쌓은 협축식(夾築式)과 바깥쪽만을 쌓은 편축식(片築式) 축성법을 쓰고 있다.


  축조 연대는 계립령로가 개통된 AD156년 이후 신라가 이 지역을 군사적 요충지로 인식한 2세기말 경으로 추정된다. 그 이후 후삼국시대, 조선시대, 대한제국시대에 이르기까지 증개축을 거듭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와 관련한 문헌기록은 『신증동국여지승람』, 『증보문헌비고』, 『징비록』, 『조선왕조실록』등에 나타난다.

  『징비록』의 기록에 의하면 1592년 임진왜란 때는 왜병이 몇 번의 정찰 후 지키는 군사가 없음을 확인하고 춤추며 노래하고 지나갔다는 안타까운 기록이 전해져 온다. 또한 1896년 의병 전쟁시 운강 이강년선생이 이곳에 격전을 벌였으며, 최근 6.25전쟁 때에도 중요한 방어 거점 지역이었다.

  고모산성은 군사상, 교통상의 요충지에 위치해 숫한 전란의 역사를 함께 했으며, 이 지역의 중요성은 이 산성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고모산성을 중심으로 주변에 고부산성, 마고산성, 희양산성, 조령산성 등 많은 산성이 위치하고 있으며, 연이어 있는 영남대로의 험로인 토끼벼루와 함께 자주 이야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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