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계림내에 있는 향가비입니다.
향가비의 내용을 자세히 보면 다음과 같다.
흐느끼며 바라보매 나타난 달이
흰구름을 쫓아간 아래
여기 시퍼런 냇가에 기파랑의 모습이 있도다.
일오 냇가 자갈밭에
남이 지니시던 마음의 갓을 �고저
아아 잣나무 가지 높아 눈이 못올 꼬깔이여.
야후 백과사전을 참조하면
신라 경덕왕 때 승려 충담사(忠談師)가 지은 10구체 향가. 화랑 기파랑(耆婆郞)을 추모하여 지은 것으로 《삼국유사(三國遺事)》에 향찰(鄕札)로 표기된 가사와 그에 얽힌 유래가 간단히 기록되어 있다. 이는 《안민가(安民歌)》를 짓게 된 설화 속에서, 경덕왕이 <대사가 지은 찬기파랑 사뇌가(詞腦歌)의 뜻이 매우 깊다고 하는데 과연 사실인가?> 하고 물으니 <그렇다>고 대답했다는 짧은 내용이다. 원가사는 다음과 같다.
열치매 낟호얀 리 흰구름 조추 가는 안디하
새파 나리여기랑의 즈 이슈라
일로 나릿 낭 디니다샤온 좇누아져 아으
잣가지 놉허 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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