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의 길,맛,멋따라♣/절집 여행

대구의 동화사

들꽃(野花) 2009. 4. 11. 08:57

파계사를 거쳐 이곳 동화사에 오게 되었다.

절을 방문하게 되면 제일 먼저 일주문을 거쳐 들어오게 되는데 이곳은 파계사에서 들어오다 보니 옆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팔공산 자락에 자리잡은 절이 참으로 멋있다.

구름이 걷히면서 파아란 하늘이 펼쳐지니 더욱 멋스럽다.

 

 

일요일 오후 2시에 음악회를 하려고 준비가 한참이다. 

산사음악회를  몇 군데를 다녀보았지만 고창의 선운사에서  가을 저녁의 운치를 만끽하게 해 주었던 산사음악회가 가장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이곳에서는 낮에 음악회를 한다고 하니 일정상 구경을 못하고 지나가야 한다.

조금 아쉽다.

 

대웅전의 모습이다. 2008년 4월 28일에 보물로 문화재가 승격되었으나 안내판에는 아직도 시도유형문화재로 표기되어 보는이들이 알지 못하니 안타깝다. 

 

 

 

 

 

 

 

 

 

누구의 생각이었을까?

절은 오라는 이도 없고, 가라는 이도 없는 이 곳에 누가 이런 멋진 생각을 하였을까.

담장 위에 봄꽃이 오가는 이들의 마음을  여유롭고  편안하게 한다.

 

 

봉황알이다.

  봉황의 정기가 서려져 있다는 의미의 봉서루앞 바위 위에 올려 놓은 3개의 작은 돌로 유래를 보면 동화사 터가 풍수상 봉소포란형(봉황이 알을 품은 모습)의 지세이며, 심지대사가 절을 중창할 때 오동나무 꽃이 한겨울에 상서롭게 피웠다 하여 동화사로 불리운 것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봉황은 태평성대에 나타나며 오동나무에 깃들고, 먹는 것은 대나무 열매만을 먹는다는 속설이 있듯이, 절터 주변에 오동나무가 많았고, 대웅전 뒤편에 대나무가 많은 것은 스님들의 훌륭한 환경비보책의 하나이면서 봉황과 관련이 있는 이유라고 전한다.

마지막으로 봉황알을 만지면 소원을 성취한다고 한다.

 

봉서루 

 

 

인악대사나무라고 불리는 느티나무로 동화사와 인연이 깊은 스님을 기리기 위해 인악대사나무로 이름지었다고 한다.

 

계곡물에 동전을 던져 소원을 비는...

 

팔공산 약사여래 통일대불로 가는 길입니다.

 

 팔공산을 등에 두고 서있는 약사여래 통일대불입니다.

 

 

 

 

 

 

 

 

보물 제254호 동화사 당간지주 

 

 

 

보물 제247호 동화사비로암삼층석탑

 

보물 제244호 동화사비로암석조비로자나불좌상

 

 

 비로암전경입니다.

  

보물 제243호 동화사입구마애불좌상입니다.

마애불좌상은 동화사입구 일주문 조금 못미쳐 오른쪽 암벽에 새겨져 있습니다.

 

 

차량이 비로암 뒤 주차장에 있어 대웅전 등을 보고 다시 이 쪽으로 오게 되어  이제야 일주문을 보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동화사 가까운 북지장사를 들러야합니다. 오늘 저녁 포항까지 넘어가야 하니 일정이 다소 바쁘지만 그래도 구경을 다 못하면 아쉬워 천천히 여행을 즐긴답니다. 오늘 일정대로 다 못한 구경은 다음에 하면 되고 예정했던 포항까지 못가면 가다가 주변의 숙소에서 하루 쉬고 다음날 계속가면 되겠지요.

저는 그렇게 여행을 한답니다. 일단 차량을 주차시키면 서두르지 않는 답니다. 항상 여유를 갖고 구경을 하지요. 다음은 북지상사에서 보겠습니다. 어떤 절일까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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