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초당에서 백련사로 넘어가는 길
한적한 오솔길 따라 그 옛날 다산 선생의 발길이 머물던 곳을 따라 그분의 삶을 생각해 본다.
진달래가 할짝 피어 산길을 환하게 밝혀준다.
백련사로 가는 길 옆 차밭에서 바라보는 강진만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동백림
동백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백련사의 모습
대웅전
백련사에서 바라본 강진만의 모습
백련사 사적비 보물 제1396호로 지정되어 있다.
백련사 동백숲
동백꽃은 질 때도 지저분하지 않게 통째로 툭 떨어져버린다. 결코 추하지 않은 모습으로......
해월루
해월루에서 바라보는 강진만
백련사는 만덕산 자락 경사가 급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이 때문에 사역은 석축을 계단식으로 쌓아 터를 만들고 건물을 배치하였다. 제일 하단에는 주출입구인 누각 만경루가 있다. 누각 아래층은 개방된 공간으로 이곳을 통해 대웅보전 앞마당으로 드나들도록 계획되었지만 지금은 누각 오른쪽에 따로 계단을 쌓았기 때문에 지금은 주로 이 계단을 사용하는 편이다. 하지만 누각 아래를 통해 올라 마주치는 대웅보전은 계단을 지나 만나는 분위기보다 색다르다. 만경루에서 서쪽을 바라보면 강진만의 빼어난 절경이 눈에 들어온다.
만경루 밑으로 올라가면 좁은 대웅보전 앞마당이 있다. 주불전인 대웅전 좌우로 주요 전각이 자리 잡고 있다. 대웅전 오른쪽에는 삼성각, 대웅전 왼쪽에는 명부전이 자리 잡았다. 명부전에서 산 쪽으로 약간 올라간 지대에 응진전이 외따로 있다. 요사채는 대웅전 앞마당에서 좌우로 치우친 곳에 배치되어 있다. 대웅전 오른쪽에는 2층 건물인 육화당이 있고, 그 뒤로 ㄱ자형 요사 1동이 있다. 대웅전 좌측에는 일자형 요사 1동이 자리 잡았다. 만경루와 대웅보전은 중심축선상에 배치되어 있으나 좌우 요사는 마당에서 뚝 떨어져 있어 중정중심의 배치는 아니다. 만경루와 대웅보전 사이 마당이 좁아 약간 답답하긴 하지만 좌우 요사가 간격이 넓어 지나친 폐쇄감은 느끼지 못한다. 명부전 서쪽으로는 응진당 앞에 부도 1기가 있고, 그 아래 넓은 공간에 사적비(보물 제1396호)가 있다. 만경루 옆에는 새로 지은 종각이 있다. 또한 가람배치로 볼 때 현재는 만경루가 가장 앞에 있지만 기록에 의하면 예전에는 그 앞에 해탈문이 있었다고 한다.
백련사에는 응진전 앞에 1기, 만경루 좌측 선방 앞에 1기, 입구 축대 위에 1기 그리고 절 서쪽의 동백 숲에 4기 등 전부 7기의 부도가 있다. 만경루 옆에는 예전 스님들이 사용하였던 맷돌이 남아있다. 이 밖에 절 앞에는 비자나무와 후박나무가 있고, 푸조나무와 함께 동백나무숲(천연기념물 제151호) 등이 있어 사계절 모두 경관은 장관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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