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후 오늘
오늘 이자리에 서있는 나
백년후 오늘엔
바람이고 구름이겠지
지금 이곳에서 웃고있는 당신
백년후 오늘은
고은 꽃이되어 피어나겠지
오늘 다정히 손잡고 있는 우리
백년후 오늘쯤엔
마주보고 서있는 나무가 되겠지
나비되고 새가 될
아이들 쉬다 가라고
너른팔 벌려 그늘 만드는
아낌없이 모두주는
나무가 되겠지
백년후 오늘
누군가
이 詩를 읽으며
빙그레
웃고
있겠지! ...
이천구년 식목일날
장곡사 해랑달에서
손철 지어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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