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여행

[익산여행] 익산의 성당포구에서 보는 금강의 저녁소경

들꽃(野花) 2009. 11. 19. 22:49

함라산의 둘레길에서

적당히 땀을 흘리고 맛갈나는 김치에 막걸리 한잔을 걸친 후 우리 일행은 오늘의 숙소가 있다는 성당포구로 향했다.

포구란 어떤 곳일까?

바다의 항구는 숱하게 많이 보아 왔지만 강에 위치한 포구를 본다는 것은 흔치 않는 일이기에 궁금했다.

 

마을의 역사는

고려에서 조선 고종 때까지 세곡을 조운하던 포구가 있었다 하여 성당창이 있던 곳으로 성당포(聖堂浦) 혹은 성포(聖浦)라 불리우며,
백제시대 가물아현으로 불리다가 신라 경덕왕때 들어와 함열현에 속하였고 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익산군에 포함되었으며 1995년 도농 통합계획에 따라 익산시 성당면 성당리 성포마을로 조성되어 지금에 이른다.

 

 

마을에 들어서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이 은행나무다.

성당 포구에 있는 이 은행나무는 주민들의 사랑 속에서 보호수 역할을 해 온 나무로, 조선 현종 3년(1662) 성당창이 설치되면서 조운선의 무사항해,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당산제가 행해졌다는 기록으로 미루어, 이 은행나무의 수령은 400∼500년 정도로 추정된다. 크기는 높이 약 15m, 둘레 약 2m이고, 가지는 남북으로 18m, 동서로 16m에 달한다. 무성한 줄기와 함께 아름다운 모양을 자랑하는 이 은행나무는 오늘날도 마을의 안녕과 무사함을 기원하는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전라북도 시도기념물 제109호로 지정) 

 

 

성당마을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는 벽화

 

 

황포돛배의 한가로운 모습

물론, 전시용이라지만 당시의 모습을 엿볼 수가 있다.

 

마을의 유래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일행은 금강 유람을 하기로 하였다.

하나 하늘에 구름이 끼어 있어 금강의 아름다운 낙조를 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강에서 바라보는 포구의 저녁 소경

 

갈대가 한가로이 흔들리고 있다.

그대는 왜 거기에 있는가.

 

저 절벽에 고란초가 있다는데 눈이 침침해서 설명을 해주시는 데도 감이 오지 않는다.

(해서 다음날 다시 찾아가서 자세히 보았다. 무엇을! 고란초를)

 

금강과 어우러져 있는 나즈막한 야산에서 가을의 정취가 흠뻑 풍겨 나온다.

 

 

 

 

 

 

 

 

저 물가에 한가로이 노닐고 있는 새야!

너는 거기서 무엇을 하는가?

먹는가?

우리네 처럼 낭만을 즐기는가!

 

 

지금까지는 서론이고

금강의 저녁 풍경을 보고 싶다면 이어지는 동영상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기대하시라!

개봉박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