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의 도림사와 향교, 도동묘를 살펴보고
17번 국도를 따라 내려오며 겨울의 섬진강을 구경한다.
원래 목적이 구례논곡리삼층석탑을 보는 것이기에 거길 가기위하여 길을 잡았는데, 가정역에서 두가세월교를 건너야 하나 바로 위쪽의 사곡교를 건너는 바람에 곡성군 고달면 두가리로 들어갔으니 엉뚱한 마을로 들어가게 되었다. 하나 길을 물어볼 사람도 보이지 않는 그런 마을이다.
느낌이 좋지않아 길을 잘못 들었구나!
바로 돌아나온다.
참고로 나는 네비게이션이 없다. 지도책 하나 가지고 전국의 문화재를 찾아다니고 있으니 내가봐도 대단하다.
다시 섬진강가로 나와 지형을 살펴보니 저 아랫쪽에 다리가 하나 더 있었던게 생각이 난다. 그리로 가보니 빨간색으로 칠한 현수교가 보인다. 다리를 지나 바로 왼쪽으로 운전하여 한참을 들어가니 맞다. 마을 한편에 주차를 하고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이 안내표지판이다. 곡성군과 구례군의 경계가 마을 한복판의 하천을 경계로 나누어져 있으며 비록 행정구역상 분리되어 있으나 마을 사람들이 사이좋게 지낸다는 팻말이 보인다.
석탑을 보고 내려와 집사람과 딸보고 저 다리를 건너오라 하고 나는 자가용을 두가세월교를 건너 가정역 아래 길가에 주차를 시킨 후 두가교를 건넌다.
두가교의 전경
섬진강의 모습.
매화향기 가득한 봄날의 섬진강변의 모습이 그리워진다.
두가교 위에서 바라보는 섬진강의 물줄기가 한없이 그렇게 흐르고 있다.
관광열차가 가정역에서 손님들의 기다리고 있다. 우리 일정과 맞지 않아서 그림의 떡이다.
가정역 방향
강변에 나룻배가 육지에 올라와 겨울의 쓸쓸함을 더욱 느끼게 하고 있다.
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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