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여행

[청원맛집] 새뱅이를 아시나요. 민물새우 찌개의 참맛, 다사랑

들꽃(野花) 2010. 5. 4. 06:36

맛집으로의 여행!

충청북도 청원의 맛집, 다사랑으로 초대합니다.

 

민물새우를 아시나요?

민물새우를 이곳 청주, 청원지방에서는 새뱅이로 부른다.

 

어렸을 적 시골 냇가에서 많이 봤던 민물새우, 지금은 거의 사라져 버려 냇가에서 본 적이 없다.

가뭄이 들고, 때로는 족대로 고기를 잡다 같이 딸려나와 마른 바닥에 내팽겨쳐 버려 붉은색으로 말라버린 새우

그때는 냇가에 고기들이 많아 거들떠 보지도 않았는데, 오늘날에는 별미가 되어 식탁에 오른다.

 

새뱅이찌개

오늘 우리들의 입맛을 돌게하는 새빙이찌개

민물새우(새뱅이), 콩나물, 무, 거기다가 수제비를 곁들여 넣고 끓이는 모습에 군침이 돈다.

바다 새우처럼 껍데기를 볏겨서 먹는 게 아니라 통째로 먹어야 한다.

새우를 통째로 씹는 맛이 꺼끌꺼끌하지만,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는 게 맛이 좋다. 향도 흙내가 도는게 독특하다.

 

 

한 숟가락 드셔 보세요!

먹는 자만이 그 맛을 안다고 하였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 또 군침이 돕니다.

 

찬도 맛깔스럽게 준비되었어요. 

 

부추, 일부 지방에서는 정구지라 부른다지요?

우리나라 방언이 참으로 멋있고 정겹지요. 부추, 정구지 어때요?

충청도에서는 정구지를 많이 쓰지요. 

같은 뜻이라도 부르는 것이 각각 다르니 맛도 다르겠지요.

 

 

 

 

 

 

 

 

그리고 식사 후에 뒤로 가 보면 이렇게 작은 저수지가 있습니다.

차 한잔 마시면서 봄의 정경을 느껴보시는 것도 이 집의 색다른 맛이랍니다. 

 

 

다사랑

청주에서 청원IC로 가다가 문의나, 대청댐, 청남대로 넘어가는 길 중간에 있는 식당입니다.

이곳에서 아랫층에서는 식사를, 2층에서는 차를 한잔 마시며 뒤의 저수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풍경이 좋은 집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