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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고창] 고창 교촌리 멀구슬나무 - 천연기념물 제503호

들꽃(野花) 2010. 9. 2. 06:30

고창 교촌리 멀구슬나무 (高昌 校村里 멀구슬나무) / 천연기념물 제503호

소재지 : 전북 고창군 고창읍 중앙로 245, 내 (교촌리,고창군청)

 

  멀구슬나무는 멀리 중국의 회남자를 비롯한 옛 문헌에 등장하는 나무로 고련수 및 련수라고 하며 다산 정약용선생의 시에도 등장할 만큼 남부지방에서는 흔히 심어 가꾸던 나무다.

 

  고창군청 앞마당 좌측에 있는 멀구슬나무로 다른 멀구슬나무가 대부분 남해안과 제주도에 주로 심고 있는 것에 비하여 비교적 북쪽에 자라는 유일한 고목나무로 나이도 많은 편이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멀구슬나무로서, 학술적 가치는 물론 전통 생활에 밀접한 우리나라의 멀구슬나무를 대표하는 보존가치가 있다.

 

  멀구슬나무는 즙을 내어 농사용 살충제로, 열매는 약과 염주로, 목재는 간단한 기구를 만드는 등 쓰임이 많은 나무로 선조들의 생활과 함께한 나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