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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서울] 봉은사 목 사천왕상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60호

들꽃(野花) 2011. 12. 24. 06:00

봉은사 목 사천왕상 (奉恩寺 木 四天王像)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60호

소재지 : 서울 강남구 삼성동 73 봉은사

 

  봉은사에 있는 사천왕상은 재질은 나무인데 원래 봉은사 천왕문 안에 모셨던 것을 지금의 진여문으로 옮겼다. 사천왕은 수미산 중턱에 살면서 동서남북을 지키고 불법을 수호한다고 알려진 신이다.

 

  사천왕은 갑옷을 입은 무인으로 묘사되고, 사천왕상은 대웅전을 향하겨 우측으로 비파를 든 북방 다문천, 검을 든 동방 지국천, 좌측으로는 당을 든 서방 광목천과 용을 든 증창천으로 18세기의 다른 사천왕상들과 맥을 같이 한다. 이 사천왕상은 당른 상들의 비해 입상임에도 불구하고 크기가 작고, 재질이 나무라는 독특하며, 다른 사천왕들이 대부분 무서운 형상을 하고 있는 것에 반해 해학적이고 친근한 모습이다.

최근에 1746년(영조 22)에 화원 ducks, 신찰, 성현, 해운, 민휘 등이 이 상을 만들었다는 조상 발원문을 비롯하여 후령상과 여러 복장물이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