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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대구] 선교사블레어주택 -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6호

들꽃(野花) 2011. 5. 25. 05:30

선교사블레어주택 (宣敎師블레어住宅) /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6호

소재지 : 대구 중구 동산동 424

 

  선교사인 블레어(Blair)와 라이스(Rice)가 살던 집으로 1910년경에 지어진 건물이다. 현재는 교육·역사박물관으로 사용 되고 있다.

 

  건물은 기초와 지하실 부분을 튼튼한 콘크리트로 하고, 그 위에 미국식으로 붉은 벽돌을 쌓은 2층집이며, 남북방향으로 긴 형태이고 안의 건축 재료를 일부분 바꾼 것 이외에는 건물의 형태와 구조는 잘 남아 있다. 지붕 위엔 붉은 벽돌로 된 굴뚝이 있고 건물 안의 바닥은 나무로 된 마루 바닥이다. 1층에는 베란다·응접실·거실·침실·식당·부엌이 있고, 계단으로 연결된 2층에는 계단홀을 중심으로 3개의 침실과 욕실을 두고 있다. 창문은 위 아래로 열 수 있게 되었으며, 현관의 베란다 윗부분에는 일광욕실이 있다.

 

  이 집의 전체적인 모습은 같은 시기 미국에서 유행한 방갈로풍에 가까운 서양식 주택으로 선교사 블레어 주택은 당시 미국의 주택모습을 살필 수 있는 좋은 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