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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대구] 선교사스윗즈주택 -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4호

들꽃(野花) 2011. 5. 28. 05:00

선교사스윗즈주택 (宣敎師스윗즈住宅) /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4호

소재지 : 대구 중구  동산동 194

 

  미국인 선교사 Miss Marttha switzer, H.H.Henderson, Archibad campbel 등이 살았던 주택으로 1910년 또는 그 이전에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1981년 동산의료재단에서 인수하여 사택으로 사용하면서 한식기와를 함석으로 교체하고 내부의 마감재료 일부를 바꾸었으나 건물의 형태(形態)나 구조(構造)는 그대로 잘 보존되고 있다. 현재는 선교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스윗즈 주택은 붉은 벽돌쌓기 2층 건물이다. 평면구성은 남쪽 우측에 현관으로 이어지는 베란다를 두고 현관 홀을 통하여 거실과 응접실을 직접 연결하였으며, 거실을 중심으로 침실, 계단실, 욕실, 주방, 식당 등을 배치하였다. 2층에는 계단홀을 중심으로 남쪽에 2개의 침실을 두고 북쪽에는 욕실을 배치했다.


  외관은 안산암의 성(城) 바른층 쌓기한 기초 위에 붉은 벽돌을 미국식 쌓기(4단 길이쌓기, 1단 마구리쌓기)하고 층간에는 cornice로 장식하였다. 창문은 목재 오르내리창이고 상인방은 결원 arch로 장식하였다. 지붕은 한식기와를 이은 박공지붕으로 남쪽면과 북쪽면이 shed형으로 되어 있으나 1981년 8월 한식기와를 함석으로 개조하였다. 건물 내부는 바닥이 마루장판이고, 천장은 널판재를 대고 목재 반자돌림띠를 돌렸으며, 벽은 적벽돌위에 회반죽으로 마감하여 벽지(壁紙)를 붙였다. 참고문헌으로는 대구광역시《대구 지역 근대 건축물 조사 보고서,1988》가 있다. 


  부분적인 보수가 있었으나 당시의 건물 형태나 구조가 잘 보존되고 있어, 개화기의 서구식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정원의 나무가 잘 가꾸어져 있어서 건물이 더욱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