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 회인에 있는 오장환문학관내에 있는 시비입니다.
나의 노랭
- 오장환
나의 노래가 끝나는 날은
내 가슴에 아름다운 꽃이 피리라.
새로운 묘에는
옛 흙이 향그러
단한번
나는 울지도 않았다.
새야 새중에도 종다리야
화살같이 날아가거라
나의 슬픔은
오직 님을 향하여
나의 과녁은
오직 님을 향하여
단한번
가까운 적도 없었더란다.
슬피 바래는 마음만이
그를 쫒아
내 노래는 벗과 함께 느끼었노라
나의 노래가 끝나는 날은
내 무덤에 아름다운 꽃이 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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