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여행

[인제맛집] 피아시계곡의 짱구네에서 맛보는 토종닭볶음

들꽃(野花) 2011. 7. 18. 09:11

짱구네의 닭볶음

 

인제의 여행에서 맛보는 닭볶음(닭도리탕)

비가 오락가락 하는 가운데 내린천 수변공원에서 짚트랙의 활강을 체험하고 나니 다음 순서가 나를 기다린다.

땀흘리는 체험을 했으니 어디가서 두 다리 쭉 뻗고 쉬고 싶다.

쉬면서 식사를 겯드리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고.

수변공원에서 짚트랙 체험을 끝내고 주변 사람들에게 인제에서 식사를 할 만한 집을 추천받는다.

내린천의 송어회, 막국수, 황태구이정식 등을 추천하는데 송어회는 많이 먹어보았고, 막국수는 지난번 인제여행에서 맛을 보았다.

그리고 황태구이정식도 마찬가지로 먹어본 음식이라 뭔가 색다른 음식을 찾고 싶었다.

그래서 '다른것 또 없습니까?'하고 여쭈니

피아시 계곡에서 먹는 민물매운탕을 추천하시길래, 그것 또한 머뭇거리니 토종닭도리탕은 어떠냐고.

토종닭에다 얼큰한 닭볶음이 생각나 세 식수가 만장일치로 닭볶음으로 결정

그집이 어디냐고 여쭈니, 피아시 계곡으로 조금 올라가면 짱구네 식당이 있다고 한다.

내린천 수변공원에서 인제쪽으로 조금 내려가니 오른쪽으로 짱구네 식당을 알리는 간판이 보인다.

계곡으로 조금 올라가니 짱구네 식당이 보인다.

주차장에는 차들로 가득차고 주인장이 나와서 식당 뒤쪽의 길가에 주차시키라고 한다.

장마비로 인해 계곡물이 우당탕퉁탕 우렁차게 흘러내리고 있는 계곡가의 평상에 터를 잡는다.

닭도리탕을 주문하니 시간이 조금 걸린단다.

여유를 가지고 기다린다.

잠시 뒤 식당에서 아주머니 한 분이 칼을 가지고 주차장쪽으로 걸어간다.

'닭은 잡을려고 하는구나!'

 

내 입을 즐겁게 해 주려고 맛있게 끓고 있는 닭볶음 

 

요놈들 중 한마리가 내 입으로 gogo

 

 

토종닭으로 끓인 닭볶음 상차림

 

상차림에 김치전이 보이죠?

닭도리탕이 준비되기 전에 김치전이 나왔는데 내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벌써 아내와 딸래미가 다 먹어버렸다고 하네요.

다시 김치전을 줄 수 있느냐고 아내가 부탁하니 선뜻 김치전을 다시 준비하여 주더군요.

 

맛있게 끓고 있는 닭고기와 감자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군침이 돕니다. 또 먹고 싶어지는데 이것 먹으려고 다시 인제까지 갈 수는 없고 어찌한다?

 

맛있게 보이죠?

정신없이 먹다보니 어느덧 다 먹어가는군요. 약간 부족한 듯한데 부족한 것은 공기밥으로 해결했답니다.

 

두번째로 나온 김치전

원래 전을 좋아하는지라 시골서 어머니께서 전을 부치기가 무섭게 먹어치우던 난데

입맛만 다시다가 젓가락을 놓게 되는군요. 집에서 전을 부치는 것이 아니니 다소 모자라도 어쩔 수 없는 일.

 

나물반찬도 간이 잘 맞고 맛있게 먹었지요.

 

새콤달콤한 겉절이도 괞찮고

 

계곡물이 좋아 더욱 좋은 곳이지요.

 

짱구네 식당 전경

좌측에 보이는 평상에서 시원스레 흐르는 계곡물과 함께 맛나게 먹는 닭볶음

어때요? 구미가 당기지 않으시나요?

 

피아시계곡 짱구네

전화번호 : 033-461-0131

주소 :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고사리3반 229번지

홈페이지 : http://www.cityfood.co.kr/h9/pia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