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부산여행] 남동순환크루즈 1박2일 여행의 추억담아오기 5편(선상의 일출)

들꽃(野花) 2011. 10. 27. 06:00

부산-여수간 남동순환크루즈

남동순환크루즈 여행은 2012년 여수엑스포를 맞이하여 부산 - 여수간 크루즈 상품을 개발하려는 부산광역시에서 주관한 시범운항입니다.

남해안 크루즈 활성화를 위한 연계 상품 개발, 관광인구 유인 및 기항지 투어와 공연문화 향상 등을 통해 기항지 관광산업 육성 및 크루즈 관광을 통한 지역발전을 향상시키려는 의미에서 이번 크루즈 시범운항을 하게 된 것입니다.

'크루즈'

어쩜 생소한 언어겠지만 1인당 국민소득 2만불을 넘어가는 우리나라도 이제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투자를 해야할 때가 왔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런 1박2일, 2박 3일 아니 일본, 대한민국, 중국 및 아시아 각국을 아우르는 크루즈 여행을 계획하고 투자하여 멋진 크루즈 여행의 추억쌓기를 계획하였으면 합니다.

부산시에 이번 시범운항을 통해 3만톤급 이상의 크루즈 상품을 개발하려고 한다고 하니 머지 않아 이번처럼 시범운항이 아닌 상시 운항하는 크루즈여행이 되기를 바랍니다.

비록 시범운항이지만 여기서 보는 것 이상의 크루즈 여행 상품이 나올 것입니다.

 

'PanStar Cruise '

 

부산에서 출항한 팬스타 크루즈는 여수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새벽 3시에 부산을 향해 출항합니다.

4시경에 일어나서 창 밖을 보니 아직 깜깜한 밤이라 더 잠을 자려고 했으나 잠은 오지 않고 그냥 일어나 바깥 선내를 둘러봅니다.

여기저기를 둘러봐도 사람을 만날 수 없는 너무나 조용하군요.

시간은 흘러 어느덧 해가 뜰 시간이라 카메라와 삼각대를 준비하고 갑판으로 올라갑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일출을 기다리고 있군요.

나도 자리를 잡고 떠오르는 해를 기다립니다.

아!

그런데 카메라의 망원을 준비하지 못했군요.

후회를 한들 소용이 없지요.

내가 준비를 못했으니 감수해야겠죠.

그럼 어떻게 찍을까?

임기웅변으로 처리하면 되지 않을까?

세상을 비쳐줄 해를 기다립니다.

 

 

바다 위에서 붉게 떠오르는 태양을 보니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떠오르는 태양을 향해 나즈막히 소원을 빌어봅니다.

 

갑판 위에 전등을 배경삼아 바다를 담아봅니다.

 

잔잔한 파도와 일렁이는 바다와 앙증맞은 섬까지 볼거리가 많군요.

 

붉은 햇기운이 하늘을 수놓고 있습니다. 여명의 빛이지요.

 

부지런한 배 한 척 어화를 켜고 어두운 바다를 헤엄쳐 갑니다.

 

 

 

한동안 이렇게 서서 일출을 담아봅니다.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풍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