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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완주] 안심사부도군 -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86호

들꽃(野花) 2012. 2. 11. 07:23

안심사부도군 (安心寺浮屠群) /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86호

소재지 : 전북 완주군  운주면 완창리 22외 1필지

 

안심사는 신라 선덕여왕 7년(638)에 창건된 사찰로, 한국전쟁 이전까지 존재하였다고 한다.

당시에는 30여개의 건물과 13개의 암자가 딸려 있었다 하나, 모두 불에 타 버리고, 지금은 옛 흔적을 알게 해주는 건물터와 석재로 된 유물만이 남아있다.

승탑군’도 그 중 하나로 승려의 사리를 모신 승탑이 모여 있는 곳이다.


승탑군은

옛부터 이 절에 전해오던 부처님의 치아 한 개와 사리 열 개를 모시기 위해 지은 것으로, 세조가 직접 글을 짓고, 글씨까지 보내주어 이를 보관해 둘 ‘어서각(御書閣)’을 함께 지어두었다 하나 이 역시 불에 타 지금은 남아있지 않다.

승탑군은 앞면과 옆면에 돌을 길게 깔아 직사각형 모양의 축대를 이루게 하고, 그 위로 비슷한 크기의 판돌을 한줄로 길게 쌓아 놓았다.

특히 이 판돌은 아래에 연꽃무늬를, 윗부분에는 ‘회(回)’자 무늬를 두어 장식하고 있다. 네 모퉁이에는 갑옷을 입고 무장을 한 사람모양의 석상이 안쪽을 향해 서 있다. 절내에 남아있는 사적비를 통해, 조선 영조 35년(1759)에 만든 것임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