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여행

[울진여행] 민물고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전파하기 위해 건립된 민물고기생태체험관

들꽃(野花) 2012. 5. 9. 05:30

울진에서의 1박 2일 여행

서울에서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울진에 도착할 때까지 내리고 있다.

雨 중 여행

비가 오는 날의 여행은 우산과 벗을 삼아야 하기에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참으로 불편한 날이다.

맑은 날의 푸르른 동해바다를 보고 싶었지만 하늘이 도와주지 않으니 다음을 기약하는 수밖에.

그렇다 보니 일정이 조금 변경되어 비오는 날이면 찾아가게 되는 곳이 바로 실내에 있는 기념관, 전시관 등이다. 

 

일정이 조금 바뀌어 찾아간 민물고기생태체험관

비록 울진의 아름다운 하늘을 담을 수는 없었지만 체험관 내에 전시되어 있는 각종 민물고기들을 보며 위안을 삼는다.

 

민물고기생태체험관은 경북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의 왕피천 옆에 지하1층, 지상1층 규모로 건립되어 있다. 이곳은 민물고기 단일 주제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한다.

1999년 경상북도수산자원개발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가 우리나라 민물고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전파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민물고기전시관을 개관하였으며, 이후 2006년 11월 8일 그동안의 전시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전시관을 크게 개선 · 확장시킨 민물고기 생태체험관을 건립 · 개관하였다고 한다.

 

실내 전시장에는 가로 7m 이상의 대형 아크릴 수조 2개를 포함한 총 74개(총 수량 300톤)의 크고 작은 전시 수조에 피라미, 붕어 등 우리나라 하천과 호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종으로부터 희귀 어종에 이르기까지 총 119종 4,400여 마리의 수중 생물을 테마별로 전시하고 있다.

 

지상 1층에는 수달과 같은 천연기념물, 희귀 어종, 우리나라 생태계를 위협하는 외래 어종, 우리나라 담수 생태계 등이 테마별로 전시되어 있다. 지하 1층에는 경상북도 봉화군 열목어 서식처, 안동호, 왕피천 등 경상북도 내의 주요 민물고기 서식처를 재연함과 동시에 각 서식처에 서식하고 있는 지역 고유종을 전시하여 민물고기를 비롯한 자연자원에 대한 보호·보존 의식을 고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생태 영상물, 음악에 맞춰 춤추는 민물고기 수족관, 물고기 탁본 뜨기 체험코너, 숨어있는 물고기를 찾아내는 수중카메라 조종 수조 등 다양한 생태 학습 및 체험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어제 비가 온 관계로 맑은 하늘의 민물고기체험관을 찍을 수가 없어서 일요일날 다시 찾아 울진 하늘의 아름다운 모습과 체험관을 찍을 수 있었다.

 

 

경상북도 민물고기 생태체험관

 

민물고기 생태 여행을 떠나보자.

 

대형수족관이 앞을 가로막고 서 있고 아름다운 물고기가 자유로이 수영을 하고 있다.

 

민물고기와 관련된 각종 전시물들이 있어 공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고운 물고기 색상에 눈이 간다.

 

울진의 성류굴을 묘사하여 그 속에 사는 생물들을 보여주고 있다.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신나게 놀고 있다.

 

 

 

 

 

 

 

 

경북에서 가장 큰 인공호수인 안동호에 서식하고 있는 민물고기들

 

 

'아시안 아로아나(Asian arowana)'

용의 비늘을 가지고 있다하여 "용"이라고 불리며

중국에서 홍용은 건강을, 금용은 부를 가져다 준다고 믿는다고 한다.

 

황금빛 비늘이 신비롭다.

 

 

 

다음 날 다시 찾은 민물고기생태체험관의 야외수족관

 

물고기들의 색상이 참 곱다.

 

고기밥을 던져주자 고기들의 힘찬 먹이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