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백당 (瞻栢堂) / 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3호
소재지 : 대구 동구 평광동 970
대구광역시 동구 평광동에 있는 건물로 1984년 7월 25일 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3호로 지정되었으며, 첨백당은 단양우씨 집안에서 효자로 이름난 우효중의 효행과 조선시대 말기에 기울어져 가는 국운을 안타까워하며 벼슬을 버리고 향리에 숨어살던 선비 우명식의 절의를 기리고, 평광리에 거주하는 단양 우씨들의 교육을 위해 세운 건물이다.
첨백당이라는 이름은 우명식 선생의 묘소가 있는 ‘백밭골(栢田谷)을 우러러 보는 집’이라는 뜻에서 붙인 이름이며, 고종 33년(1896)에 지었고, 1924년 새롭게 고친 적이 있다.
건물은 평면 일자형 집으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이고, 집 가운데는 대청마루가 있는데 양쪽 툇마루보다 높게 놓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툇마루에는 난간을 아담하게 둘러 놓았다. 왼쪽과 오른쪽으로 난간을 둘러 마루를 한 칸씩 달아낸 정자의 기능을 겸한 형식이 독특하다.
첨백당 앞쪽의 바깥 마당 좌측에 이 건물을 지을 때 은행나무를 심었고, 소나무는 광복을 기념하여 심었다고 한다. 특히 소나무를 잘 살펴보면 사랑을 표시하는 하트모양을 찾을 수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주변에 볼거리로는 첨백당 윗쪽에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홍옥' 사과나무와 뉴튼의 사과나무가 있으며, 이곳 평광마을은 팔공산 왕건길 5구간 종점으로 길을 따라 여행하게에 좋은 코스이다.
소나무와 은행나무가 첨백당의 자태를 빛내주고 있으며, 봄날의 영산홍도 활짝 피어 오가는 이들을 반가이 맞아준다.
따뜻한 봄날 팔공산 왕건길을 걸어 찾아온 첨백당
나의 마음을 즐겁게 해준다.
첨백당
소나무에서 사랑의 징표인 하트를 찾아보세요.
멋대로 자란 소나무 가지가 멋스럽다.
내 마음을 사로잡은 사진
담장을 벗 삼은 첨백당의 난간, 그리고 나뭇잎의 푸르름이 나의 발걸음을 잡는다.
둘러보다 사진을 담았고, 첨백당을 나서면서 다시 한번 사진에 담는다.
배배 꼬인 나무 기둥도 나름대로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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