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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삼척] 삼척천은사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 -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47호

들꽃(野花) 2012. 10. 8. 09:54

삼척천은사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 (三陟 天恩寺 木造阿彌陀三尊佛坐像) /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47호

소재지 : 강원 삼척시 미로면 내미로리 천은사

 

  삼척 천은사 경내의 주불전인 극락보전에 봉안된 본존불인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관음보살과 지장보살이 협시하고 있는 불상이다.

 

  본존불인 아미타불은 불신이 101cm로 두부와 상체, 하체 간의 비례가 훌륭하다. 두 팔은 따로 만들어 끼웠으며, 상체를 세워 얼굴과 어깨는 그다지 움츠리지 않았다. 법의는 도식적이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표현되었으며, 수인은 오른손을 가슴 위로 올리고 왼손은 왼쪽 발목 위에 두어 하품중생인을 하고 있다.

 

  협시불인 관음보살상은 높이가 96.5cm로 머리에 보관을 쓰고 있으며, 지장보살상은 높이가 87cm로 머리를 깍은 민머리(승려머리)이며, 수인, 상호, 법의는 전체적으로 본존과 유사하다.

 

  천은사 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의 제작연대는 고려후기 단아양식의 불상이 조선전기를 거쳐 중기로 넘어가는 15C후반 ~ 16C경으로 보이며 과도기 양식으로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매우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