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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서울] 서울 우정총국 - 사적 제213호

들꽃(野花) 2012. 10. 13. 05:00

서울 우정총국 (서울 郵征總局) / 사적 제213호

소재지 : 서울 종로구 견지동 397

 

  조선 말기 우편 업무를 담당하던 관청으로 고종 21년(1884)에 처음으로 근대 우편제도를 도입하여 연해지역인 인천 · 부산 · 원산 등의 항구를 경유하는 국외 왕래서신과 국내의 우편사무를 시작한 유서 깊은 곳이다.1 884년에 설치되어, 그해 10월에 처음으로 우편 업무를 시작한 곳이다.

 

당시 우편 업무는 중앙에 우정총국을 두고 지방에 우정국을 두는 구조체계를 갖추었으나, 갑신정변의 실패로 우정총국은 폐쇄되었다. 이후 1893년에 전우총국이라는 이름으로 우편 업무는 다시 이어졌고, 공무아문 역체국, 농상공부 통신부, 통신원 등으로 이어나갔다.

 

앞면 5칸·옆면 3칸 규모의 지붕 옆모습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 건물이다. 현재는 우정기념관으로 쓰이고 있으며 기념관 기능에 따라 일부를 고쳐 옛날 모습을 제대로 간직하고 있지는 못하다. 기념관 안에는 우표와 문헌, 유물들이 보존되어 있다.

 

이 건물은 우정총국의 개설 축하 연회식을 계기로 개화파 인사들이 갑신정변(甲申政變)을 일으킨 곳으로 더 알려져 있다.

 

이 건물은 처음으로 근대식 우편제도를 도입하여 국내·외 우편사무를 시작한 유서 깊은 곳으로 그 의의가 크며, 우정총국 개국식을 계기로 개화파가 갑신정변을 일으킨 장소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