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여행

[진도여행] 작은 섬들이 새떼처럼 많이 산재해있다하여 붙은 이름, 조도섬여행

들꽃(野花) 2013. 2. 27. 09:43

[진도여행/섬여행] 작은 섬들이 새떼처럼 많이 산재해있다하여 붙은 이름, 조도섬여행

 

진도군에 붙은 커다란 섬 조도

작은 섬들이 새떼처럼 많이 산재해있다하여 붙은 이름, 조도

섬여행을 떠나보자.

지난밤 진도군유스호스텔에서 하룻밤을 유하고 이른새벽 팽목항으로 달려간다.

하루에 4번 운행하는 조도를 가기 위해서는 진도의 남서쪽에 있는 팽목항을 이용하여 들어가야 한다.

 

조도는

가장큰섬으로 행정과 상업의 중심지인 하조도와 하조도 위에 있는 상조도와 조도대교를 통해 연도되어 있다. 특히 면단위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섬을 거느리고 있으며, 과거 영국배들이 이 섬을 지나면서 이 섬을 암허스트(Amhust)섬이라고 이름 지은 적이 있다.

하조도 서쪽에는 모래개 해수욕장과 남쪽에 신전해수욕장이 있다. 특히 신전해수욕장 앞으로는 유명한 관매도가 떡하니 자리잡고 있다.

 

조도로 들어가는 뱃길

하늘은 오늘만은 내 편이 아닌 것 같다.

어제 맑은 날이어서 오늘도 날이 좋으리라 꿈꿨는데, 구름이 잔뜩 끼어 있고 물도 흐릿하다.

 

팽목항에 도착하니 조도고속훼리호가 정박하고 있다.

나를 테우고 조도로 들어갈 배다.

 

 

팽목 - 창유 - 관매도를 운항하는 조도고속훼리호

061 - 544 - 5353

 

 

 

 

팽목항 대합실

 

 

한림훼리호와 조도고속훼리호의 운항시간표 및 요금표

 

 

 

지금 찾아가려고 하는 조도면의 안내도

조도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인 것은 아시죠.

 

전국에서 면단위로 가장 많은 섬을 가지고 있듯이 지도로 보니 정말 섬들이 많네요.

정말, 작은 섬들이 새떼처럼 보입니다.

 

저렇게 작은 섬들이 즐비하게 있으면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낙조가 참 멋있죠.

아!

진도 팔경중 세방낙조가 있는데 정말 멋있겠네요.

언젠가 꼭 보러오리다.

오늘은 날이 흐리고 시간의 여유가 없네요.

 

 

 

관매도 안내도.

 

 

무엇일까?

 

 

 

이제 들어갑니다.

보통 뭍에서 섬으로 들어가는데 진도도 섬이다 보니 섬에서 섬으로 들어가네요.

 

 

 

선실에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할 수도 있지만 머나먼 남쪽나라까지 여행온 나그네는 바깥세상이 궁금해서 안되겠네요.

얼른 나갑니다.

 

 

야외에는 이렇게 쉴 공간도 넉넉하니 있어 좋습니다.

 

 

 

팽목항을 뒤로하고 배는 떠나간다.

 

이렇게 배가 떠나면 갈매기들이 새우깡을 받아먹는 장면을 연출하곤 하는데 여기서는 갈매기들이 보이지 않네요.

다들 마실간 모양입니다.

 

 

 

파도가 잔잔하니 너무나 조용합니다.

 

 

 

 

 

내가 지나온 흔적

아니 배가 지나온 흔적을 바라본다.

우리네 인생을 뒤돌아본다면, 과연 얼마나 멋지게 살았을까요?

 

 

 

 

지금 조도로 들어가는 이곳을 장죽수도(長竹水道)라고 하는 군요.

장죽수도는 여수·부산 - 목포·군산 ·인천 사이를 왕래하는 1만톤급 이하 선박의 주요 뱃길입니다.

그래서 하조도 북동쪽 끝에 광력이 높은 유인등대를 설치하게 되었으며, 1909년 2월 1일 조선총독부 체신국 관리하에 최초로 점등하였다고 합니다.

 

조도에 도착하면 하조도등대를 구경하려 갑니다.

 

 

 

 

저멀리 섬끝에 등대가 보이는 군요.

 

등대 사진 포인트가 이쯤이라 하는데 카메라의 렌즈가 그리 망원이 아니어서 안타깝습니다.

 

 

 

상조도의 모습인가요?

초행길이라 주변 섬들의 이름을 잘 모릅니다.

 

 

오른쪽에 파란색의 다리가 보입니다.

바로 상조도와 하조도를 연결하는 조도대교, 즉 연도교입니다.

연육교와 연도교의 차이는?

연육교는 육지와 섬을, 연도교는 섬과 섬을 연결하는 다리란 것쯤은 다들 알고 계시겠죠.

 

 

배는 유유히 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나그네의 목적지인 하조도로 향해 쉬지않고 갑니다.

나그네의 눈에 보이는 세상은 참으로 아름답네요.

하늘이 도와주지 않지만 다음을 기약하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서서히 보이는 군요.

 

 

하조도 섬 둘레를 걷는 것을 상상해본다.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는 섬

조도

정말 멋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나가 볼까요.

차들이 저렇게 서 있지만 배에서는 사람이 먼저 하선하는 것이랍니다.

 

 

 

조도 관광안내소

조도에는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 등이 얼마나 있을까요?

 

오늘 나그네의 발길이 찾아갈 곳은

하조도등대,

신전한옥마을

도리산 전망대

그리고 부흥식당에서 우럭탕을 ???

 

그래도 제일 멋진 것은 바로 바다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