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여행

[진도/조도여행] 기암절벽위에 설치된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하조도등대

들꽃(野花) 2013. 2. 28. 06:00

[진도여행/조도섬여행] 기암절벽 위에 설치된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하조도등대

 

섬여행

아름다운 섬으로의 여행은 언제나 나그네의 기분을 즐겁게 한다.

뭍에서의 삶에서 잠시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엿볼 수 있는 섬으로 여행

발걸음이 가볍다.

보배로운 섬 진도

진도의 끝자락 팽목항에서 떠나는 조도여행

조도에 도착하여 비포장된 도로를 따라 찾아간 하조도등대

 

하조도등대

하조도항로표지관리소는 서해와 남해를 연결하는 해상교통의 요충지인 장죽수도가 내려다보이는 진도군 조도면 창유리 산7-2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폭이 좁고 유속이 빠른 장죽수도를 항해하는 선박이 안전하게 통항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항로표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장죽수도(長竹水道)

하조도에 위치한 수로로 여수·부산 - 목포·군산·인천 사이를 왕래하는 1만톤급 이하 선박의 주요 뱃길이다.    

 

 

하조도항로표지관리소는

1909년 2월 조선총독부 체신국에서 야간에 불빛을 이용하여 위치를 알려주는 등대 건립을 시작으로 1968년 9월에는 안개 등으로 시계가 불량할 때 음향을 이용하여 위치를 알려주는 무신호기가 설치되었다.

 

 

또한 2006년 5월 연안을 통항하는 선박들의 항행 안전을 위하여 해상교통관제 및 각종 항행안전 정보를 제공해 주는 연안 VTS(선박통항관제서비스)의 레이다 기지국이 설치되었고, 해양 기상정보 제공을 위한 기상신호표지시스템 등 변화하는 해상교통 여건에 발맞춰 다양한 해양교통시설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하조도항로표지관리소는

2007년 9월 노후화된 시설을 정비하고 방문객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하여 해양 친수공간으로 조성되었으며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등탑은 원형이 잘 보전되어 있다.

 

 

 

하조도 항로표지관리소 안내도

 

 

 

 

 

하조도 주변을 구경할 수 있는 운림정

저 곳에 올라가고 파라!

 

 

수 없이 파도와 씨름하고 있는 바위가

숱한 세월속에 이제는 우리에게 기암절벽이란 용어를 사용하게 끔 하고 있다.

 

 

 

100여년을 역사를 가지고 있는 원형 등탑

 

 

등탑의 높이는 12m이며

등고는 평균해수면으로부터 48m에 이른다.

등질은 섬백광 10초 1섬광이다.

백원형 콘크리트조로 내부에는 3층 구조의 사다리가 설치되어 있고,

외부에도 사다리가 설치되어 있다.

 

 

 

우측의 무종은 1952년부터 1985년까지 사용하던 것으로 음파표지의 종류로 시계가 불량할 때 인력에 의한 타종으로 음향을 발생시켜 등대의 위치를 알려주는 무신호기다.

 

가운데는 에어 사이렌 나팔로 1985.6월부터 2006년 8월까지 사용하였으며, 음파표지의 일종인 에서싸이렌의 압축된 공기에 의해 발생된 음향을 일정한 방향으로 내 보내는 장치이다.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4종세트(등탑, 조형물, ???, 운림정)

 

 

작품명 : 세계를 향하여

작   가 : 정정식(2007년)

작품설명 : 현대에 있어서 지구촌의 공동과제인 자연과 환경, 그리고 생태계에 대한 끊임없는 유지 노력이 강조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되어진 본 작품은 3단으로 구성되어진 안정된 조형물로써 이 작품에서의 돌고래는 해양수산부의 심볼이며 또한 우리에게 친숙한 형상으로 작품의 주제로 선택하게 되었다. 조형물의 가장 윗부분 세계로 향한 항해를 뜻하는 지구의 형태를 돌고래 3마리가 떠받치고 있는 모습을 표현함으로써 해양시대의 위상을 나타내려 하였다.

 

 

 

작은 협곡

여기에 빠진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본 등탑과 조형물

 

 

점점이 흩어져 있는 다도해를 바라보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매바위??

무거운 바위로 된 섬에서 힘차게 날고픈 형상을 하고 있는 매바위

언젠가는 날 수 있으리라!

 

 

 

 

하조도등대를 보고 되돌아가는 길

도팍 이평기님이 조도에 뱀이 있을까 없을까하는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 조도에 내려오는 구렁이에 관한 이야기를 적어본다(디지털진도문화재전 내용 참조)

 

옛날에 조도에 사는 한 어부가 집안으로 들어온 크디큰 구렁이(대맹이)를 잡아 죽였다. 얼마 뒤 어부는 평소와 같이 배를 타고 먼 바다로 나가서 그물을 내렸는데, 그물을 잡아당기려고 보니까 묵직하니, 아무래도 고기가 많이 잡힌 것 같았다.

좋아하면서 힘든 줄도 모르고 그물을 끌어올리고 보니, 과연 고기도 많았으려니와 자기가 잡아 죽였던 구렁이와 똑같은 색깔과 크기의 구렁이가 여러 마리 섞여서 무섭게 덤벼드는 바람에 하는 수 없이 그물을 잘라버리고 겨우 목숨만 살아 돌아왔다.

이것이 여러 사람에게 알려지면서, 지금도 조도 사람들은 구렁이를 보면 절대 죽이지 않는데, 설혹 구렁이가 방안으로 들어오더라도 잡지 않고 슬슬 바깥으로 몰아낸다고 한다.

옛날부터 한 집안에는 재물을 지켜주는 업이 있다고 믿었다. 진도에서는 큰 구렁이를 업으로 믿으며 절대 죽이지 않았는데, 만약 죽이게 되면 집안이 망한다고 믿고 있다. 조도구렁이전설은 바로 구렁이 업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믿음 체계를 보여주는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여기가 어딘고?

한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장소하고 하는데?

 

이제 하조도의 다른곳을 달려간다.

어디로 갈까?

다음 목적지는 한옥마을이 있는 신전마을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