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여행]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그날, 2013년 4월25~28일
보배로운 진도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그날
나는 저곳에 서 있는 꿈을 꿔본다.
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 알려진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만남! 그 설레임이 있는 신비의 바닷로'란 주제로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바닷길 현장에서 오는 4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세계적인 문화축제로 열린다.
우리나라 전설에 나오는 호랑이
여기 진도군 회동마을에도 호랑이가 나타나 마을사람들을 괴롭힌다.
그로 인해 마을사람들이 바다건너 모도 마을로 호랑이를 피해 모두 피난을 가게 된다. 피난을 떠나지 못했던 뽕할머니가 모도마을로 떠난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용왕님께 빌어 바닷길이 열리게 하고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마을사람들이 뽕할머니의 넋을 기리기 위해 지금도 제사을 지내며 넋을 달래고 있다.
그렇게 하여 열리게 된 진도의 바닷길
뽕할머니의 가족 사랑에 의해 바다의 용왕님께 빌고 빌어 열린 바닷길
지금 우리 후손들에게 너무나 멋진 축제의 선물을 주신것이다.
뽕할머니가 용왕님께 빌어 바닷길이 열린 그곳
지금은 바닷물이 가득하지만
바닷길이 열리는 그날을 그려본다.
유채꽃이 활짝 핀 의신면 모도마을에서 바라보는 신비의 바닷길
2013 대한민국 우수축제 (5년 연속)
만남 그 설레임이 있는 신비의 바다로!
그 바닷길을 걸어보자.
작년에 신비의 바닷길을
싸늘한 바다 바람을 맞으며 그 길을 걸었었다.
신비의 바닷길은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라는 섬과의 사이 약 2.8km 바다가 40여m의 폭으로 갈라지는 것은 일년 중 가장 극심한 조수간만이 차로 인하여, 해저에 형성된 사구가 해면 위로 일정시간(약 1시간) 드러나 마치 바다에 길이 나타난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다.
1975년 주한 프랑스대사 '피에로 랑디'가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라고 감탄하여 프랑스에 소개하였고, 1996년에는 일본의 대중가수 '텐도 요시미'가 진도 신비의 바닷길을 주제로 노래를 불러 히트하면서 국제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올해 35회째를 맞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5년 연속 대한민국 우수축제로 선정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로써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다함께 참여 할 수 있는 진도개체험, 진도홍주체험, 해양체험, 예향진도체험, 전통 민속문화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축제공간을 전통 민속문화공연, 전시, 체험 등 테마별로 운영하고, 외국인 참여프로그램 확대와 바닷길 해안도로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여 관광객들이 보고 느끼고 즐기며 머물고 갈 수 있는 축제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한다.
호랑이를 피해 피난을 떠나야 했던 뽕할머니가
오늘
다정하게 그 바닷길을 바라보고 있다.
서로의 생각은 다르지만
호랑이는 내 밥그릇이 떠나간 바다를
뽕할머니는 내 가족들이 떠나간 모도의 바다가 갈라져 가족들에게 가고픈 마음으로 용왕님께 기도하고 있지만
누구의 작품일까?
전설도 이제는 화해의 분위기로 바뀌고 있는 것인가?
서로의 애뜻한 마음을 가지게 했던 바다에 바닷물이 가득하다.
언제 갈라지려나.
언제 그리워하는 가족들에게 달려갈까?
모도로 떠난
뽕할머니를 모시고 가지 못한 가족들의 마음은 얼마나 탈까?
회동리와 모도를 가로막는 넓디넓은 바다.
야속한 바다.
지금은
사람들의 삶에 대한 고달픔과 애환을 춤과 가락으로 신명나게 펼치는 낭만과 여유의 길로 변했으며
헤어졌던 가족들이 다시 만나는 애뜻한 사랑의 현장이다.
뽕할머니를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의 상
(모도에 조각되어 있다.)
모도에서 바라보는 고군면 회동마을
오늘 이렇게 모도와 회동마을을 양쪽을 모두 둘러본다.
저 바다가 언제 열리나.
청정해역 진도에서 열리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
그날이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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