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꽃의 문화재답사/시도기념물

[문화재답사/천안] 목천향교 - 충청남도 기념물 제108호

들꽃(野花) 2013. 3. 18. 18:09

목천향교 (木川鄕校) / 충청남도 기념물 제108호

소재지 : 충남 천안시 목천읍 교촌리129

 

  향교는 공자와 성현께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교육기관이다.

 

  목천향교는 언제 세워졌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조선 전기 세종 때에 세운 것으로 보이며,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졌다. 전란 후에 다시 세운 후 여러 차례에 걸쳐 수리하였으며, 목천현지에 참봉 한혁(韓赫)이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고 한다.

 

  지금 남아 있는 건물은 제사지내는 공간인 3칸의 대성전과 각각 3칸의 동무·서무, 교육 기능을 수행하는 강당인 5칸의 명륜당, 학생들의 기숙사인 각각 3칸인 동재·서재, 2칸 내삼문 등이다. 특히 명륜당이 다른 향교에 비하여 큰 까닭은 유생과 학생의 수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건물 배치에서 특징은 외삼문이 없고 동재의 한 칸을 출입문으로 사용하고 있는 점이다.

 

 

  대성전에는 공자를 비롯하여 5성(聖), 송조2현(宋朝2賢), 우리나라 18현(賢)을 배향하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나라에서 토지와 노비·책 등을 지원받아 학생들을 가르쳤으나, 지금은 교육 기능은 없어지고 제사 기능만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