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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문경] 문경대승사명부전지장탱화 -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45호

들꽃(野花) 2013. 6. 13. 06:00

문경대승사명부전지장탱화 ( 聞慶大乘寺冥府殿地藏幀畵) /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45호

소재지 : 경북 문경시  산북면 전두리 8 (대승사)

 

  문경 대승사 명부전 석조지장보살상 뒤편에 모셔져 있는 지장탱화로서 1876년에 제작된 이 지장탱화는 원래 무량수전(無量壽殿)에 안치되었던 불화이다. 화면에는 중심에 화염무늬가 화려한 광배를 둔 지장보살이 좌정하여 있고, 그 주변에 十王과 그 권속이 함께 그려져 있다.


  중앙의 지장보살삼존 좌우로 왼쪽에는 홀수의 시왕과 판관, 사자, 옥졸 등을, 오른쪽에는 짝수의 시왕과 판관, 사자, 옥졸 등을 배치한 형태이다.


  여기에 화면 상단의 지장보살 주위로 6보살이 좌우 대칭으로 첨가되어 있다. 문양의 생략, 음영이 심한 옷주름 표현, 적색, 녹색, 청색, 황색, 흰색 등의 두드러진 채색 등에서 19세기 말경의 양식적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문화재청 자료 참조)

 

 


  지장탱화는 본래 지장보살에 대한 신앙을 묘사한 불화로서 일반적으로 사찰의 명부전에 봉안된다.

  지장탱화의 기본형은 지장보살과 좌우보처인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을 중심으로 명부시왕, 사지, 장군, 졸사, 사방을 지키는 호법신 사천왕을 안배하는 것이 통례이다.


  지장탱화에는 네가지 유형이 있다.

  첫째, 지장독존도

  둘째, 지장삼존도

  셋째, 지장삼존신중도

  넷째, 지장시왕도 등이다.

  

  국내에 남아있는 지장탱화중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는 1725년(영조 1)의 팔공산 복지상사 지장탱화, 1747년(영조 23)에 조성된 영천 은해사 운부암의 탱화, 1744년(영조 20)에 조성된 고성 옥천사의 지장시왕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