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대승사윤필암후불탱화 (聞慶大乘寺潤筆庵後佛幀畵) /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48호
소재지 : 경북 문경시 산북면 전두리 17(대승사윤필암)
대승사(大乘寺) 윤필암(潤筆庵)에 대하여는 『상산지(商山誌)』『대승사사적(大乘寺事蹟)』『동문선(東文選)』 등에 비교적 자세한 기록이 있다. 먼저 대승사사적에 다르면 윤필암은 고려(高麗) 우왕 6년(1380) 각관대사(覺寬大師)가 창건(創建)하였다 하였으며, 『동문선(東文選)』의 이색기(李穡記)에는 이 때 각관(覺寬)과 함께 찬성(贊成) 김득배(金得培)의 부인 김씨(金氏)에 의하여 조성되었다고 하였으며, 고려 나옹화상(懶翁和尙)의 출가처(出家處)임을 밝히고 있다. 다시 『대승사사적』에는 조선 인조 23년(1645) 서조(瑞祖), 조잠(조岑), 양사(兩師) 중건, 영조 41년(1765) 창명장로(滄溟長老) 중건이라 하였다.
탱화란 천이나 종이에 그림을 그려 족자나 액자의 형태로 만들어 걸어두는 불화의 한 유형이며, 보통 사찰 전각의 불상 뒤에 모셔두는 후불화가 대부분이다.
대승사 윤필암에 보존되어 있는 이 탱화는 가로 274㎝, 세로 280㎝의 크기로, 원래는 선실에 두었다가 도난을 우려하여 요사채인 큰방으로 옮겨 놓았다.
아미타여래의 후불탱화로 짐작되는데, 화폭의 중앙에는 아미타불을 배치하고, 좌우에는 관음과 지장, 미륵 등 8대 보살을 두었으며, 윗부분의 좌우에 5구씩의 10대 제자를 그려놓았다. 네 모퉁이에는 동방지국천·남방증장천·서방광일천·북방다문천 등의 4천왕을 배치해 놓았다.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그림의 색상이나 필치에도 손상이 없는 우수한 작품이다.
(문화재청 자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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