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행

[수원여행] 화장실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수원의 해우재

들꽃(野花) 2013. 6. 26. 06:00

[수원여행] 화장실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수원의 해우재

 

수원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해우재'

해우재는 사찰에서 화장실을 일컫는 해우소에서 비롯된 것으로 근심을 푸는 집이라는 뜻이다.

여기는 심재덕 전 수원시장이 세계화장실협회 창립을 기념하고 세계인에게 화장실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30여 년간 살던 자신의 집을 변기모양으로 새롭게 짓고 '해우재'라 이름하여 오늘에 이른것이다.

수원시는 세계화장실 문화를 선도하고 화장실 문화를 꽃 피운 발상지로서 관광 으뜸명소로 지정된 도시이다.

'해우재'가 수원의 해우재가 아닌 세계 화장실 문화의 발전과 중추적인 역활을 하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Mr.Toilet 심재덕

전 수원시장이었던 그의 어렸을 적 이름을 알고나면 설마 그럴리가 하게된다.

바로 '개똥'이다.

외갓집 뒷간에서 출생하여 얻은 이름 개똥이, 그래서인지 그는 화장실에 대한 애착이 유별났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의 해우재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전 세계의 인구 중 40%인 26억명이 화장실이 제대로 없는 곳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에게 우물을 파 주면 연간 40만명의 목숨을 살리고 화장실을 지어주면 연간 80만명을 살릴 수 있다고 하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화장실이 제대로 없다보니 수질오염으로 인한 수인성 질환으로 많은 이들이 사망한다고 한다.

 

 

 

해우재(수원시 화장실문화 전시관) 외경

 

 

 

 

ㅎㅎㅎㅎㅎ~

 

해우재 기념관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작품

앞에서 보기가 거시기해서 뒤에서 이렇게 살짝 들여다 본다.

이것도 이상하네.

ㅎㅎㅎ~

 

 

 

 

 

화장실 문화공원

 

 

옥상에서 내려다 본 화장실 문화공원

 

 

백제시대의 여성용 요강변기로

앞부분이 높고 뒷부분이 낮아 걸터앉기 편하게 되어있다. 뒷부분의 끝을 뽀족하게 귀로 만들어 밭에 거름으로 붓기 좋게 하였다.

 

 

 

백제시대 호자로 불리는 동물 모양의 남자용 소변기로

입을 벌린 채 앉아 있는 동물 모양을 형상화하여 해학적이면서도 백제의 독창적인 면을 보여주고 있다.

 

 

 

 

누가

이렇게도 푸짐하게 일을 봤을까?

그러고보니 신발도 거시기네요.

이곳은 어디가나 거시기가 ㅎㅎㅎㅎ

 

 

 

 

똥을 퍼나르는 똥지게

아!

이거 끔직합니다.

 

그 옛날 농사에 지을 거름이 없던 시절

인분은 거름중에서 매우 중요한 거름이었었다.

저 똥지게 집에 있었던 기억이 새삼 떠오른다.

 

 

 

 

상상에 맡겨볼랍니다.

상상에요?

~~~

 

 

 

잠에서 깨어

어머니의 불호령이 떨어지는 날

무슨 날일까요?

 

밤새 이불에다 실례를 하고 소금받으러 길을 떠난 소년의 모습

 

 

 

 

 

궁중에서 쓰는 변기들

궁중이다 보니 이름도 다르네요.

'매화틀'이니 '매화그릇'이라고들 하네요. 변기의 이름도 참 아름답습니다.

 

 

 

제주의 똥돼지

지금은 있으라나 모르지만, 예전 제주도에 여행갔을 때만 해도 있었는데~~~

 

 

 

해우재 기념관의 바깥모습

 

 

 

화장실문화공원 조감도

 

 

 

 

옥상의 화장실

여기는 어디가나 전부 화장실관련 조형물이다.

건물도 바깥에서 보면 좀 특별하다 싶지만 옥상에 올라가보면 여지없이 변기모양이다.

 

 

 

 

원용덕님의 '똥이 좋다.'

텃밭 사람들

해우재에서 전시되고 있다.(전시기간 2013.5.4~7.31)

 

 

 

이브의 표정

아름다운 이브도 볼일은 봐야겠죠?

금심을 덜어내는 이브의 표정이 압권입니다.

 

 

나무꾼과 선녀

 

여기 작품들은 전부 흙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구운것이 아니라고 하니 대단한 작품입니다. 그리고 작품 하나하나 살펴보면 그저 웃음이 나올뿐이네요.

 

 

 

멀리 남아메리카 브라질에서 날아온 '파울로'의 '화장실 이야기'

해우재 2층 전시실에서 전시되고 있다.

 

 

 

 

전 세계의 화장실 로그들

보는 것만으로도 그 나라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최신식 화장실에서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는 미스터토일렛 심재덕 선생

 

 

 

 

인분을 거름으로 활용하려면 밭 근처에만 가도 냄새가 진동하였지요.

지금도 시골가면 간혹 냄새가 나는 것을 볼 수 있답니다.

 

 

 

화장실의 전 후 모습

저렇게 화장실을 지어 주는 것이 사람들을 살리는 길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찡합니다.

 

 

 

 

관람안내

 - 요금안내

      해우재는 세계 화장실 문화 운동의 선구자로서 일생을 살다가신 미스터토일렛 심재덕 선생의 유지에 따라 무료관람을 실시하고 있다.

 - 관람시간

      3월 ~ 10월 : 오전 10시 ~ 오후 6시

     11월 ~   2월 : 오전 10시 ~ 오후 5시

 -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 휴관), 1월 1일, 설날 및 추석연휴

 

 

해우재

수원시 장안구 장안로 458번지 9

전화번호 031-271-9777, Fax 031-271-9776

홈페이지 : http://www.haewooja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