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여행] 신비한 소리를 내는 만어석의 종소리와 함께하는 만어사 삼층석탑
밀양 만어사 삼층석탑 (密陽 萬魚寺 三層石塔) / 보물 제466호
소재지 :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만어로 776, 만어사 (용전리)
밀양시 삼랑진의 만어산 중턱에 위치한 만어사
밀양의 3대 신비중 하나인 종소리나는 만어사의 경석과 만어석의 전설이 살아있는 만어사 대웅전 앞마당에 오래된 탑이 하나 있으니 바로 만어사 삼층석탑이다.
1968년 12월 19일 보물 제466호 밀양 만어사 삼층석탑으로 지정되었으며 만어사의 현존하는 유물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다.
만어사는
갖가지 신비한 형상을 가지고 있는 사찰로 만어사가 있는 계곡을 따라 수 많은 바위들이 일제히 머리를 산 정상으로 향하고 있어 『삼국유사』와 『동국여지승람』,『택리지』에 이에 관한 전설들이 전하고 있다. 그리고 신기한 것은 바위들을 두드리면 종소리와 쇳소리, 옥소리가 난다는 것이다. 또한 새벽녘과 봄비 내리는 날에는 만어서 주변에 피어오르는 운해가 천지를 뒤덮어 장관을 이루기도 한다고 한다.
그래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사찰로도 유명하다.
석탑은
밀양시의 만어사에 있는 석탑으로 대웅전을 향해 오른쪽 기단 아래에 서 있으며, 만어사의 현존하는 유물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다. 탑의 전체 높이는 3.7m정도이다.
지금의 절이 자리한 위치와는 떨어져 있으나 석탑의 뒤편에 건물터로 보이는 널찍한 대지가 있어 이곳이 본래의 법당터로 여겨진다. 따라서 이 석탑도 지금의 위치가 원래 세워져 있었던 자리로 추정된다.
1단의 기단(基壇) 위에 올려진 3층 석탑으로, 탑신(塔身)은 몸돌과 지붕돌이 모두 한 돌로 구성되어 있다. 몸돌 모서리에는 기둥 모양이 새겨져 있고, 지붕돌 밑면의 받침은 3단이다. 탑의 머리장식에는 보주(寶珠:연꽃봉오리모양의 장식)가 얹혀 있으나 후에 보충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탑의 바닥돌이 드러나 있고 지붕돌이 약간 파손된 상태이지만,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있어 정돈된 모습을 보이는 뛰어난 작품이다. 일부에서 퇴화된 자취가 엿보이지만 각 부의 구조와 수법으로 보아 고려 중기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추정된다.
미륵전
천연기념물 제528호로 지정된 밀양 만어산 안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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