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척화비 (淸道斥和碑) /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09호
소재지 : 경북 청도군 화양읍 서상리 15-10
척화비란 조선 고종 때 병인양요와 신미양요를 승리로 이끈 흥선대원군이 서양사람들을 배척하고, 그들의 침략을 국민에게 경고하고자 서울 및 전국의 중요한 도로변에 세우도록 한 비로, 이 비도 그 중의 하나이다.
긴 돌을 이어 붙인 네모난 구역안에 서 있는 비는 머릿돌은 얹지 않은 간결한 구조이다. 비문에는 “서양오랑캐가 침략하는데 싸우지 않으면 화해할 수 밖에 없으나 화해를 주장하는 것은 나라를 파는 것이니 자손만대에 경고하노라”라는 강한 경고문구가 적혀 있다.
척화비는 고종 8년(1871)에 전국에 동시에 세운 것으로, 고종 19년(1882) 임오군란이 일어나고 대원군이 청나라로 납치된 후 세계 각 나라들과 교류가 이루어지면서 대부분 철거되었으나, 이처럼 몇 기의 비들이 곳곳에 남아 그 속에 담긴 역사적인 의미를 전해주고 있다.
'☞ 들꽃의 문화재답사 > 문화재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양여행] 두들마을을 개척한 석계 이시명선생이 강학을 하던 곳-석천서당 (0) | 2014.05.08 |
---|---|
[문화재답사/청도] 청도 동헌 -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03호 (0) | 2014.01.07 |
[의정부여행] 조선후기 실학자 서계 박세당의 흔적을 찾아 떠난 여행 (0) | 2013.12.29 |
[문화재답사/의정부] 의정부 회룡사 신중도 -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18호 (0) | 2013.12.27 |
[문화재답사/의정부] 의정부 회룡사 석조 -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17호 (0) | 2013.1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