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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여행] 우리네 건강을 생각하는 무농약농산물, 구본준농원의 블루베리

들꽃(野花) 2014. 7. 19. 06:30

[인제여행] 우리네 건강을 생각하는 무농약농산물, 구본준농원의 블루베리

 

무농약농산물의 구본준농원

먹고 살기가 힘든 시기에는 살기 위해서 그저 먹었고 건강을 생각하며 먹거리를 섭취할 겨를이 없었지만 이제는 사람들에게 건강하게 사는 것이 삶의 목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농산물을 구입할 때는 무농약 또는 유기농으로 농사를 지었는지 살펴보고 농산물을 구입하게 됩니다.

지난 5월 10일 강원도 인제군 남면 관대리의 구본준농원을 찾아 무농약으로 다래, 블루베리를 비롯하여 16종의 농산물을 재배하는 것을 보고 온 적이 있었습니다. 하얀색의 종처럼 생긴 앙증맞은 블루베리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접해본 블루베리꽃

종처럼 생긴 꽃이 하도 예뻐서 한참을 들여다보고 사진을 찍었는데 어느덧 수확의 시기가 도래하였다기에 7월 6일 구본준농원을 다시 찾았습니다.

꽃도 처음 보고 열매도 처음으로 보게되는 블루베리

 

 

 

탐스럽게 익어가는 블루베리

 

 

지난 5월 10일 찾았을 때의 블루베리 꽃

 

 

 

 

구본준농원의 블루베리는 지난 주가 절정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난 주에 수확을 끝내고 일부 익지 않은 것이 조금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수확을 마쳐가는 블루베리 농장

 

 

 

이곳의 블루베리는 무농약으로 농사를 지어 다른 농장들보다 값이 좀 비싸다고 합니다.

블루베리를 선별을 하여 큰 것은 kg당 25,000원, 작은 것은 22,000원에 판매를 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찾았을 때는 이미 생산된 것은 다 팔려나가고 익어가고 있는 블루베리가 좀 남아있는 정도였습니다.

 

 

 

직접 농장을 찾으니 농장 주인님이 직접 블루베리 농장을 구경시켜 주시고 현장에서 직접 딴 블루베리 맛을 보기도 하였습니다.

달콤한 블루베리는 안토시아닌이 포도의 30배가 들어있어 건강과 젊음을 유지시켜준다고 합니다. 또한 시력에도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제가 많이 먹어야겠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눈이 잘 보이지 않으니 블루베리의 효능을 믿어보고 싶어집니다.

 

 

 

블루베리는 전국적으로 많이 생산하고 있지만 이곳에서는 무농약으로 농사를 짓고 있으며 수시로 토질을 검사하여 농약의 사용여부를 검사한다고 하니 맏을만한 농가입니다.

이곳에서는 이렇게 무농약으로 농사를 지은 농산물을 인제군의 각 학교에 납품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자녀들이 먹는 농산물

구본준농원의 농산물은 이렇게 직접 눈으로 보고나니 절로 믿음이 갑니다.

 

 

 

사장님이 블루베리 열매를 따는 것을 카메라에 담겠다고 하니 선뜻 응해주십니다.

전형적인 우리네 농군의 모습입니다.

 

 

 

보면 볼수록 실한 블루베리의 열매입니다.

즉석에서 씻지도 않고 열매를 따서 먹었는데 지금껏 아무 탈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결론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입증이 되는 것이죠.

 

 

 

 

 

집사람과 같이 구본준농원을 찾았는데 집사람이 무농약으로 농사를 지었다고 하니 즉석에서  5kg이나 구입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블루베리 열매를 직접 따서 가져가라고 하니 신이나서 열심히 블루베리를 따고 있습니다.

집에 두고 온 딸래미가 블루베리를 무척이나 좋아하거든요.

 

 

 

여기는 피망 하우스로 모종 하나 당 만원 정도의 수확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수확을 하여 무엇을 할 것인가 여쭤보니 가족이랑 해외여행을 다녀오고 싶다고 합니다.

부디 풍년을 바랍니다.

 

 

 

 

그리고 집 근처 밭두렁에 심어져 있는 살구가 누렇게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아직 먹기에는 좀 이른것 같습니다만 나무에 정말로 많이 달렸습니다.

블루베리, 다래, 호두, 포도, 살구 등 과실수가 많으니 아이들이 행복하겠습니다.

 

 

 

양파밭에서 풀을 제거하는 모습이 엊그제 같았는데

 

 

어느덧 수확을 마치고 잡풀만이 밭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풀을 제거하며 농사를 짓다보니 이렇게 잡초가 무성합니다.

올해 양파가 대풍이어서 값이 많이 내려가서 농민들의 한숨만이 들려오는데 이곳은 계약재배를 하고 있기에 그런 걱정이 없다고 합니다. 무농약으로 농사를 지으니 소출은 적지만 제값 이상으로 값을 받으니 비록 농사를 짓기 힘들지만 큰 걱정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고 이 일을 어쩝니까?

오늘 시골(충북 제천)에서 부모님이 농사를 지으신 감자와 옥수수를 택배로 받았는데 여기는 비료 등을 사용하지 않다보니 성장이 늦는것 같습니다.

수확 시기가 한참 늦겠습니다.

 

 

 

구본준농원의 다래밭입니다.

꽃이 피려고 할 때 찾았지만 제대로 꽃을 보지 못하였는데 어느덧 열매가 잘 자라고 있습니다.

 

 

 

지난 5월 10일 찾았을 때의 다래나무

 

구본준농원에서 다래는 2007년부터 시작을 하였으며, 다래의 총 생산량은 약 1톤 정도라고 합니다. 판매는 직거래와 인제 관내 학교에 급식으로 일부 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다래는

우리나라 곳곳의 깊은 골짜기나 산기슭의 마른 땅에서 자라며 길이가 7m에 정도에 이른다고 합니다.

줄기의 골속이 갈색이며 계랸모양으로 윤채가 없는 얇은 잎은 어긋나고 잎 밑은 약간 들어갔으며, 잎 가장자리는 잔 톱니처럼 되어있습니다.

꽃은 5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몇 송이씩 모여피는데 암꽃과 수꽃이 따로따로 달립니다.

열매는 계란 모양이며 10월에 황록색으로 익는다고 합니다.

 

 

 

그랬던 다래가 어느덧 열매가 실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다래는 9월초에 익어간다고 하니 그때 다시금 들려서 어렸을 적 산에서 따먹은 다래맛을 보고 싶습니다.

 

다래는 어린 잎을 나물로 먹기도 하며 열매를 따서 날것으로 먹거나 다래주라는 술을 빚기도 합니다.

 다래나무의 열매를 다래라고 하며 이 열매를 햇빛에 말린 것을 미후도라고 하는데, 입맛이 없고 소화가 잘 안될 때 먹으면 효과가 좋다고 하며 당뇨병, 황달의 치료에도 좋으며 갈증을 없애주기도 합니다.

 

[동의보감]에 다래는 '심한 갈증과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나는 것을 멎게하고 결석치료와 장을 튼튼하게 하며 열기에 막힌 증상과 토하는 것을 치료한다'라고 기술되어 예전부터 식용과 약용으로 이용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집 길가에 익어가고 있는 개복숭아입니다.

개복숭아는 보기 힘든데 이곳에서 만나니 반가웠습니다. 집 냉장고에 작년에 아버지가 산에서 따서 설탕을 넣어 담근 개복숭아 쥬스가 서너 통이 들어있어 시원하게 잘 먹고 있습니다.

 

보랏빛으로 익어가는 블루베리, 시력에 좋고 노화방지, 정신건강에도 좋다는 블루베리

무엇보다도 무농약으로 농사를 짓는 것만으로 믿음이 가는 농원입니다. 

 

 

 

찾아가는 곳

구본준농원

주소 : 강원도 인제군 남면 관대길 16-9(관대리 742-3)

전화번호 : 010 - 9177 - 6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