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

[제주여행/제주맛집] 임금님께 진상하던 천연기념물 제주흑우, '검은쇠 몰고오는' 제주흑우전문점

들꽃(野花) 2015. 8. 1. 16:59

[제주여행/제주맛집] 임금님께 진상하던 천연기념물 제주흑우, '검은쇠 몰고오는 '제주흑우전문점

 

 

제주는

생물관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의 유네스코 3관왕에서 알 수 있듯이

한라산을 중심으로 한 섬 전체가 아름답기 그지없다.

 

아름다운 섬 제주도를 구경하고, 제주만의 특별한 맛을 즐기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오늘은 제주흑우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제주흑우는 기원전부터 오랫동안 제주에서 사육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조선왕조실록, 탐라순력도, 탐라기념 등 옛 문헌에 제향 및 진상품으로 공출된 기록이 있다고 한다.

 

제주흑우는 전신의 털 색깔이 흑색이며, 체구가 작으나 체질이 강건하고 지구력이 좋으며,

유전자 분석 결과 한우, 칡소, 교잡우와는 다른 제주흑우만의 고유 혈통을 가진 고유 재래종으로 확인되었다.

 

천연기념물 제546호 제주흑우

 

제주흑우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오늘의 메뉴는 무엇인지 감을 잡았을 것이다.

 

제주시 연동에 있는 제주흑우전문점인 '검은쇠 몰고오는' 식당에서 제주흑우의 맛을 보기 위해서다.

 

 

 

한라산의 푸른 초원에서 방목하여 키우는 제주흑우는

조직감이 우수하고 부드러우며 향미가 좋으며,

불포화지방산이 낮아 위에 부담이 없고 느끼함을 느낄 수 없다고 한다.

특히 임금님께 진상되었다는 흑우니 옛날에는 엄두도 못낼 일이다.

오늘 나그네는 임금님과 동급으로 제주흑우의 맛을 본다.

 

 

 

제주시 연동에 있는 '검은쇠 몰고오는' 제주흑우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으로

아버지가 40년 고집으로 제주흑우를 키우고 있고, 그 아들은 흑우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흑우는 그 개체수가 많지 않아 제주 일부 식당에서만 맛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식당 입구 좌측 유리에 붙어있는 사진이다.

사진의 주인공은 식당 주인의 아버님이라신다.

 

 

 

제주흑우전문점 '검은쇠 몰고오는'

 

 

 

식당 내에 붙어있는 재미있는 벽지

 

 

 

임금님께 진상하던 제주흑우

천연기념물 제546호

'맛의 방주' 등재

 

'맛의 방주'는 무엇???

이탈리아에 본부를 두고 있는 '슬로우푸드 생명다양성 재단'은

전세계의 사라져 가는 전통 음식들의 목록을 만들어 보존하고 있다.

이것을 '노아의 방주'에 빗대어 '맛의 방주'라고 부르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총 여덟 가지의 음식이 맛의 방주에 올라있다.

울릉도의 칡소와 섬말나리, 제주도의 흑우와 푸른콩장, 논산의 연산오계, 진주의 앉은뱅이 밀,

전남 장흥의 돈차, 태안 자염을 말한다.

 

연산오계는 먹어봤고, 제주흑우는 오늘 맛을 보고, 장흥의 돈차 또한 맛을 보았다.

나머지는 ???

 

이렇게 새로운 것을 알게되면 다음 여행은 더 재미가 있다.

 

 

 

 

어디에 좋다고 하는 간천엽이 나온다.

싱싱해야만 먹을 수 있다는 간천엽은 일행이 눈에 좋다고 한다.

약간의 '노안'이 시작된 나에게 집중적으로 먹으라고 한다.

기름소금에 살짝 찍어먹어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다.

여러분들이 도와준 덕분에 아주 많이 잘 먹었다.

 

 

 

그 옆에 있는 육회

한우전문점에 가면 꼭 먹고오는 육회인데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고 맛의 방주에 올라있는 '제주흑우'의 육회라니 더욱 입맛이 당긴다.

 

두드러운 맛이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오늘의 메뉴는 흑우모둠을 주문한다.

가운데는 차돌박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인 차돌박이와는 차이가 난다.

생고기를 직접 자르다보니 차돌박이 고기의 두께가 일정치 않다.

 

 

 

 

간장게장

전문점에서 나오는 게장의 맛에 결코 뒤지지 않아

간장게장을 한 접시 더 추가했다.

제주의 명품, 제주흑우를 먹으러 왔는데 간장게장으로 배를 채우려나

 

 

 

 

 

 

흑우등심과 모둠의 한상차림

 

 

 

 

차돌박이를 먼저 익힌다.

 

 

질기지도 않고 씹는 맛이 좋고 고소한 것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쇠고기를 구울 경우

센 불에 쇠고기를 올려 놓고 잠시 기다리면

육즙이 고기 위로 살며시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때 과감히 고기를 뒤집기 한 후 조금 있다가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먹는게 가장 맛있다고 한다.

 

 

 

쌈에 싸서 먹는 경우도 있지만

나그네는 가급적 기름장에 살짝 찍어서 먹는다.

그래야만 고기의 제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제주흑우 등심

우리나라 사람들이 식당에 가서 고기를 주문할 때 가장 많이 좋아하는 것이 등심이 아닐까?

 

 

 

아!

오늘 완전히 하루방 됐습니다.

다름아니라 노르스름한 떡심을 먹으라고 나에게 주는데

글쎄 이가 시원찮아서 씹지를 못해 옆으로 토스를 했더니

다들 한마디씩 합니다.

 

 

 

 

육즙이 살짝 묻어나는 등심

이렇게 먹어야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참고로 일반 쇠고기는 식으면 맛이 없어 쳐다보지도 않는데, 제주흑우는 식어도 맛이 있다.

 

 

이런 맛에 여행을 한다.

여행을 떠나서 지역의 특산물을 먹었을 때 '진정 여행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제주여행길에 처음으로 맛을 본 제주흑우

제주도 한라산의 푸른 초원에서 방목되어 키우고 있는 목장을 한번 보고싶다.

 

 

 

 

 

버섯불고기전골(2인이상)

 

 

 

흑우갈비탕

 

 

 

돌솥밥을 먹을 때 맛볼 수 있는 누룽지에

따뜻한 물을 부어주면

구수한 숭늉이 된다.

속을 따뜻하게 해 주면서도 왠지 시원하게 속을 풀어주는

묘한

숭늉의 맛이 최고다.

 

 

 

 

'맛의 방주' 인증서

 

 

 

JIBS 잘잘특공대

KBS 6시 내고향

제주 MBC 제주가 좋다

CHANNEL A 먹거리 X파일

KBS 6시 내고향

 방송에 여러번 소개가 되었다.

 

 

 

 

 

 

 

 

찾아가는 곳

 

검은쇠 몰고오는

제주흑우전문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대로20깋 27(연동 296-7)

064-712-1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