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여행

[영광여행] 백제불교 최초도래지, 법성포 마라난타사

들꽃(野花) 2017. 5. 29. 06:16

[영광여행] 백제불교 최초도래지, 법성포 마라난타사

 

'성인이 불법을 전래한 성스러운 포구'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 법성포란 이름을 갖게 된다.

이제 그 속으로 찾아가련다.

 

영광 법성포는

인도 간다라 지방 출신의 승려 마라낱나가 백제에 불법을 전하기 위해

서기 384년(백제 침류왕 원년) 중국 동진에서 배를 타고 처음 들어온 곳이다.

 

당시 포구 이름은 알 수 없으나

마라난타 존자 스님에 의하여 백제불교가 전래하면서 아미타 정토 신앙이 시작되고

아울러 포구 이름도 나무아미타불을 상징하는 말로써 아무포라 개명되며

이후 고려초에는 극락세계 연화대를 생각하여 연꽃과 같다하여 부용포로 다시 개명되다가

고려중후부터에는

'성인이 불법을 전래한 성스러운 포구'라는 뜻을 가진 법성포(法聖浦)가 되었다고 한다.

 

 

 

백제불교최초도래지

 

 

 

 

백제불교가

이 바닷길을 따라 들어왔을 것이다.

 

백제시대의 법성포 지명은 '아무포(阿無浦)'로, 서방정토에 머물면서

설법을 하는 부처인 '아미타불'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이는 마라나타 존자가 대승불교 중에서도 아미타불이 머무는 서방정토에서

다시 태어나기를 바라는 정토신앙을 전래한 데서 연유한다.

여기서 존자(尊者)는 학문과 덕행이 뛰어난 부처의 제자를 이르는 말이다.

 

마라난타는 법성포에 당도한 후 가까운 모악산(불갑산)에 처음 절을 세웠다.

'불법의 사원', '으뜸이 되는 절'이라는 뜻을 가진 불갑사이다.

 

 

 

상징문

 

이곳 마라난타사는 1996년경에 민자유치 사업으로

영광군에서 지역 활성활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하다 법성포의 유래를 듣고 시작된 성역화 사업으로

삼년동안 실측과 도래지 조사와 간다라 불교유적 조사와 설계 등을 마치고

1999년에 착공식을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중생들의 마음을 밝혀 행복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이역만리 인도 간다라에서

미지의 백제까지 험난한 여정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와 불법을 전해준

마라난타 존자, 그의 숭고한 행적을 알리고, 불교문화적 의미와 역사성을 구체화하여

후세에 전하기 위해 법성포 좌우두 일원에 백제 불교 최조 도래지 기념 성역을 조성했다고 한다.

 

기념 조형물은 간다라 불교문화의 원류를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제작했으며,

마라난타 존자가 대승불교 문화의 발원지인 간다라 지방 출신임을 고려해

간다라 불교 조각과 건축양식을 투영해 만들었다고 한다.

 

 

기념성역화의 건물은

사면대불, 만불전, 부용루, 탑원, 간다라 유물관, 관리동, 다원, 정문(상징문), 존자정, 만다라광장, 연못, 홍교 등의 건물이 있다.

 

 

 

 

만다라광장, 부용루, 사면대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간다라 전시관

전시관은 간다라 유적, 유물을 전시하는 곳으로 간다라 지역의

사원 양식을 본떠서 지은 건물로 돌로 지어진 것이다.

 

 

 

기념광장

만다라는 불교의 불화로써 중앙에는 부처님이 모셔지고

사면에 보살과 팔면에 불법을 옹호하는 신장이 모셔져 있으며,

동서남북 사방을 통하여 이곳으로 들어 올 수 있으며,

사방을 통하는 입구에는 불법을 지키는 사천왕이 모셔져 있다.

 

이러한 성스러운 불화를 만다라라 하는데

이 불화를 조형화하여 만들어진 것이 곧 만다라 광장이라 한다.

 

 

 

 

탑원

탑원은 불탑과 감실형 불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감실형 불당은 불상과 소탑을 봉안하는 곳이다.

 

 

 

수투파는 탑이라는 대탑 형식의 구조와

소탑 양식의 구조가 있으며, 대탑 양식은 탑 안에 수행자가 수행할 수 있도록 되어 있기도 한다.

소탑은 개인이 대탑 주변에 만들어 모시고 신앙생활을 하는 곳으로 삼았다.

 

 

 

 

 

사면대불, 만불전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았는지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부용루의 불전

부용루의 누각위로 올라가 정상에 모셔진 만불전과 아미타불 마라난타 존자상을 참배할 수 있으며,

바다쪽으로 경관을 내려다 볼 수 있어 고독하고 상념하는 모든 번뇌의 마음을

다 털어 놓고 부용(연꽃)의 아름다움과 순결하고 청아한 마음을 배워 고요한 선정에 들어 봅이 어떠할련지요.

 

부용루 오르기 전에 부처님 흉상이 있는 부분으로부터 108계단이 된다.

108은 108번외를 상징하며 108번뇌를 하나하나 녹이며 계단의 마지막에 이르면 만불전에 이르러서

부처님을 친견하고 불과에 오른다.

(홈페이지 부용루 설명)

 

 

 

 

부용루의 사면에 새겨진 조각들

 

 

 

 

 

부처님의 흉상

이곳에서 만불전까지 108계단이 되는데

108번뇌를 녹이면 한계단 한계단 오르시길 바랍니다.

 

 

 

 

 

 

 

기념광장

 

 

 

 

 

팔각정

팔각정은 불교에서 말하는 팔정도의 의미로

팔정도는 8가지 바르게 살아가는 법(길)이라는 말이다.

 

1. 정견 : 바르게 보는 것

2. 정사 : 바르게 생각하는 것

3. 정어 : 바르게 말하는 것

4. 정업 : 바른 직업을 같는 것

5. 정명 : 바르게 생활하는 것

6. 정정진 : 바르게 수행 정진하는 것

7. 정념 : 바른 생각을 갖는 것

8. 정정 : 바른 선정에 드는 것

 

팔각정을 지어 뭇 중생들이 이곳에서 고요히 마음을 가다듬어

바른 깨달음을 얻어 가고자 하는 뜻이 팔각정에 있다고 한다.

부디 그 뜻을 헤아리길~~~

 

 

 

찾아가는 곳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면 백제문화로 203

전화번호 : 061-350-5999

홈페이지 : 대한불교 조계종 마라난타사 http://www.maranant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