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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여행] 천주교 광주대교구 산하 첫번째 순교자 기념성당으로 지정된 영광성당

들꽃(野花) 2017. 5. 25. 09:32

[영광여행]  천주교 광주대교구 산하 첫번째 순교자 기념성당으로 지정된 영광성당

 

천년의 빛 영광

영광에는 다양한 종교가 널리 퍼져 있으며 그중 오늘 영광여행의 첫번째로 찾아간 곳은

천주교 광주대교구 산하 첫번째 순교자 기념성당으로 지정된 영광성당이다.

영광성당으로 가는 길 초입 조그만 사거리에 있는 나무 아래에 있는 석장승은 재작년 다녀갔지만

바로 옆에 있는 성당은 오늘 처음으로 찻아간 것이다.

영광지역은 천주교가 널리 전파된 것으로 1791년 신유박해 이전부터 있었다고 한다.

1801년 신유박해 당시 2명이 순교하였는데 성당 입구 석장승이 있는 남쪽에  이들이 처형된 순교터라고  한다.

 

 

영광성당의 순교역사는

1784년 한국천주교회 설립 초기부터 유항검 아우구스티노, 윤지충 바오로, 최여겸 마티아 등이

영광에 볶음을 전하였으며 이화백, 오씨 이우집, 이종집, 윤종백, 김득겸, 남조이, 최일안 등이

신앙공동체를 이뤄 신앙생활을 하였다고 한다.

 

1801년 신유박해 때 이화백과 오씨는 영광에서,

이우집과 최일안은 전주에서 처형됐으며,

이종집과 남조이는 황해도 문화와 은율로 각각 귀양을 갔고,

여회장 강완숙의 딸 홍순희가 영광에 귀양을 왔다.

아울러 영광 뜸밭 출신 김치명이 1867년 공주에서,

영광 신어실에 한 때 살았던 유문보가 1871년 나주에서 각각 순교했다.

 

 

 

 

 

순교터에 접한 영광성당에서 2014년 순교자기념성당 건립과

2017년 영광본당설립 80주년을 맞아 순교자 기념괌을 경내에 건립해

순교자들의 거룩한 정신을 기리고 있다.

 

 

 

 

 

 

 

십자가의 길

 

 

 

 

 

 

 

 

 

영광성당안에 건립된 순교자기념관 내부

 

 

 

영광본당의 발자취

 

 

 

역대 주임 신부

 

 

 

주중직심도

강경미(실비아) 작가가 2015년에 그린 작품으로

2014년 시복된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를 본받아 주님을 삶의 중심에 모시고

주님을 향한 곧은 마음을 갖는 것을 표현했다.

123위 복자들 중 유항검(아구구스티노), 최여겸(마티아), 강완숙(골룸바) 등은

영광과 연고가 있다.

원작은 서울 고덕동 성당에 소장되어 있다.

 

 

 

핏빛 사랑으로 진복을 사신 영광의 순교자들

 

 

 

핏빛 사랑으로 진복을 사신 영광의 순교자들에 대한 설명이 옆에 있어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순교자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받은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마태 5.10-

 

순교자의 얼이 빛나는 영광본당

80년의 빛의 여정

1937 ~ 2017

 

 

 

 

 

 

영광성당 입구 사거리에 있는 석장승

이곳 남쪽에 순교터가 있다.

 

 

 

성당을 한바퀴 둘러보다 눈에 띄여 들여다보니 조운문학동산이라는 안내비가 보인다.

이곳이 조운선생의 생가라고 한다.

 

 

 

파초

펴이어도

퍼이어도 다 못 펴고

남은 뜻은

 

고국이 그리워서냐

노상 맘은 감기이고

 

듯이 펴인 잎은

갈갈이

이내 찢어만지고.

 - 조운 -

 

 

 

 

건물안 창문을 통해 본 조운선생

 

 

 

영광성당 입구 사거리에 있는 석장승

달리는 버스에서 사진을 찍으니 많이 흔들렸다.

석장승이 있는 남쪽 터가 순교터라고 한다.

 

영광에는 천주교 순교성지를 비롯해 최초불교 도래지. 기독교 순교지, 원불교 영산성지가 있어 다양한 종교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곳이다.

 

 

 

찾아가는 곳

주소 : 전남 영광군 영광읍 도동리 143

전화번호 : 061-351-0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