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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여행] 해남 대흥사 천불전,대흥사,천불전,두륜산,,해남대둔사,해남문화재답사

들꽃(野花) 2017. 7. 16. 07:12

[해남여행] 해남 대흥사 천불전,대흥사,천불전,두륜산,해남대둔사,해남문화재답사

 

해남 대흥사 천불전

보물 제1807호

 

대흥사는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두륜산 줄기에 자리하고 있다.

두륜산(대둔산)의 빼어난 절경을 배경으로 한 넓은 산간분지에 계류를 끼고 자리한 대흥사는

여러 불전들을 지형적 조건에 맞추어 독립된 군을 이루어 배치함으로써 정연한 가람배치에서 느낄 수 없는

자유로움과 조화를 느낄 수 있다.

 

대흥사의 입지는 『대둔사지(大芚寺誌)』(1823)의 기록에 나타나듯이

절을 가로지르는 금당천을 사이에 두고 북쪽과 남쪽으로 나누어 당우들을 배치하였는데,

현재 북원에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명부전, 응진전, 산신각, 백설당, 청운당이 자리잡고 있으며,

남원에는 천불전을 중심으로 용화당, 가허루, 봉향각, 동국선원, 종무소 등이

또 하나의 군을 이루어 배치되어 있다.

또한 남원의 오른편에는 표충사와 부속건물, 성보박물관이 있고 그 뒤편에 대광명전 영역이 별원을 형성하고 있다.

천불전은

대흥사 남원(南院)의 중심 불전이다.

큰 대문채와 같이 평범한 단층 5칸 맞배집으로 구조된 가허루의 중앙 문간을 거쳐

천불전 안마당에 들어서면 정면의 높은 장대석 축단 위에 서향하여 자리한 천불전이 마주보이고

왼쪽에는 봉향각이, 오른쪽에는 옛 강원이던 용화당이 마당을 둘러싸고 있어 독립된 공간을 구성하고 있다.

대웅전에 비하여 마당은 크지 않지만 공간에 맞게 각 건물의 규모와 형식을 갖추었고,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계 팔작집인 천불전은 높은 장대석 축단 위에 자리하고 있어

남원(南院) 공간의 중심건물로서 격식과 품위가 느껴진다.

천불전은

1813년에 중건된 건물로 대흥사 남원의 중심건물로서 격식을 갖추고 있으며,

「일본표해록(日本漂海錄)」(楓溪賢正, 1821) 등을 통해 건물의 중건과 천불 조성 및 봉안의 역사를 명확히 알 수 있다.

건축적으로는 평면 비례, 공포 배치, 상부가구 등에서 천불을 봉안하기 위한 합리적인 계획수법을 볼 수 있으며,

공포의 구성과 세부적 조각수법, 빗천장과 우물천장의 장식과 구성, 창호 등은

화려하지만 지나치지 않고 구조 또한 견실하다.

이러한 공포, 빗천장, 우물천장 등의 구성 및 세부적 수법은 인근의

국가지정문화재(보물)인 미황사 대웅전(1754),

불갑사 대웅전(1764),

불회사 대웅전(1808) 등과 유사한 수법을 보여주고 있어 비교되어 가치가 높다.

 

 

이처럼 대흥사 천불전은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천불전 건물을 대표할 수 있는 건물로서

역사적, 학술적으로 국가지정문화재(보물)의 가치가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다.

 

 

 

 

 

 

 

 

찾아가는 곳

해남 대흥사 천불전

보물 제1807호

전라남도 해남군 대흥사길 400(삼산면, 대흥사)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