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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여행] 해남 대흥사 석가여래삼불좌상,대흥사,두륜산,해남문화재답사

들꽃(野花) 2017. 7. 16. 07:11

[해남여행] 해남 대흥사 석가여래삼불좌상,대흥사,두륜산,해남문화재답사

 

해남 대흥사 석가여래삼불좌상

보물 제1863호

 

대흥사는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두륜산 줄기에 자리하고 있다.

두륜산(대둔산)의 빼어난 절경을 배경으로 한 넓은 산간분지에 계류를 끼고 자리한 대흥사는

여러 불전들을 지형적 조건에 맞추어 독립된 군을 이루어 배치함으로써

정연한 가람배치에서 느낄 수 없는 자유로움과 조화를 느낄 수 있다.

 

대흥사의 입지는 『대둔사지(大芚寺誌)』(1823)의 기록에 나타나듯이

절을 가로지르는 금당천을 사이에 두고 북쪽과 남쪽으로 나누어 당우들을 배치하였는데,

현재 북원에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명부전, 응진전, 산신각, 백설당, 청운당이 자리잡고 있으며,

남원에는 천불전을 중심으로 용화당, 가허루, 봉향각, 동국선원, 종무소 등이 또 하나의 군을 이루어 배치되어 있다.

또한 남원의 오른편에는 표충사와 부속건물, 성보박물관이 있고 그 뒤편에 대광명전 영역이 별원을 형성하고 있다.

 

 

 

해남 대흥사 석가여래삼불좌상

보물 제1863호

 

 

 

해남 대흥사 석가여래삼불좌상은

전란과정에서 의승군의 최고지도자로 활약했던 서산대사의 의발(衣鉢)이 1606년에 봉안되고

6년 뒤에 이루어진 불사였는데,

후대에 복구된 본존불상을 차지하더라도

우협시불상의 크기가 170cm에 이를 만큼 대형 불상이라는 점에서

이 시기를 대표하는 기념비적인 불사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좌우협시 불상에서 발견된 「소성복장기(塑成腹藏記)」에는 불상 제작과 관련하여 중요한 정보를 모두 담고 있는데,

1612년이라는 정확한 조성시기와 태전을 비롯한 제작에 참여한 10명의 조각승,

그리고 불상제작에 필요한 시주물목이나 참여했던 380여명의 사부대중을 모두기록하고 있어

불상의 가치를 한 층 높여준다.

특히 이 불상을 제작한 수조각승 태전(太顚)은

그동안『금산사지(金山寺誌)』의 기록으로만 확인되던 조각승인데,

이 삼불상이 발견됨으로서 17세기 초반의 중요한 조각승 자료를 하나 더 확보할 수 있게 되어 높이 평가할 수 밖에 없다.

 

 

 

 

 

 

 

 

석가불·아미타불·약사불로 구성된 삼세불좌상이다.

중앙의 석가불과 좌우 약사·아미타상은 양식이 서로 다른데 각각의 조성 시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약사·아미타상 복장에서 발견된 「법당당주석가약사미타삼존소성복장기」에 의하면

약사와 아미타불은 1612년에 태전(太顚), 사인(思印) 등 9명의 조각승이 제작하였고,

석가불은 그 뒤 십수 년이 지난 다음에 조성되었다고 한다.

 

본존인 석가불의 높이는 196.6㎝, 약사불은 163.7㎝, 아미타불은 168.3㎝로서 석가불이 좌우 불상에 비해 크다.

 

 

 

 

 

 

찾아가는 곳

해남 대흥사 석가여래삼불좌상 - 보물 제1863호

전남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길 400 (구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