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구엽초 (110번째 이야기)
2006.05.08 - 인천대공원에서
2006.05.11 - 인천대공원에서
분류 :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매자나무과의 여러해살이풀
다른이름 : 음양곽(淫羊藿), 방장초(放杖草), 선약초(仙藥草),
선령비(仙靈脾),
삼지구엽풀,
강전, 천량금, 기장초
유래 :
- 줄기의 가지가 3개로 갈라지고 그 가지 끝에 각각 3개씩, 모두 9개의 잎이 달려서
- 꽃은 배의 닻 모양을 닮아 닻꽃이라고 한다.
꽃말 : 당신을 붙잡아두다
설명 :
- 자생지 : 산지의 나무 그늘
- 줄기 : 뿌리줄기는 옆으로 벋고 잔뿌리가 많이 달린다.
줄기는 뭉쳐나고 높이가 30cm이며 가늘고 털이 없으며 밑 부분은 비늘 모양의 잎으로
둘러싸인다.
줄기 윗부분은 3개의 가지가 갈라지고 가지 끝마다 3개의 잎이 달리므로 삼지구엽초라
고 한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뭉쳐나고 잎자루가 길다.
줄기에 달린 잎은 길이 5∼13.5cm의 달걀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밑 부분은 심장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털 같은 잔톱니가 있다.
- 꽃 : 5월에 피고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밑을 향해 달린다.
꽃은 지름이 10∼12mm이고 노란 색을 띤 흰색이다.
꽃받침조각은 8개인데, 안쪽의 4개는 크고 서로 같은 크기이며, 바깥쪽의 4개는 작고
서로 크기가 다르다.
꽃잎은 4개이고 긴 꿀주머니가 있다. 수술은 4개이고 암술은 1개이다.
- 열매 : 골돌이고 길이 10∼13mm의 양끝이 뾰족한 원기둥 모양이다.
- 한방 : 식물체 전체를 음양곽(陰羊藿)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최음·강장·강정·거풍 효과가 있다.
민간에서는 음위(陰謄)·신경쇠약·건망증·히스테리·발기력 부족 등에 사용한다.
또한 술을 담가서 마셔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국·중국 동북부 등지에
분포한다.
전설
:
음양곽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데, ‘본초강목(本草綱目)’에 이에 관한 이야기가
전한다.
옛날 중국에 어떤 양치기가 있었는데 수백
마리의 양을 몰고 다녔다.
많은 양 가운데 숫놈 한 마리가 있었는데, 이 숫양은
사시사철 발정하여 연일 암양과 관계를
계속하지만 전혀
피로한 기색이 없었다.
어느날 그 숫양이 슬그머니
양들의 무리를 떠나 어디론가 가는 것을 보고 궁금증이 생겨
몰래 따라가 보았더니, 이름 모를 풀을 마구 뜯어 먹더라는 것이다. 그 이후로 양의 정력을
발동시켰다 하여 이 풀을 음양곽이라고 불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