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과 영화는 하늘에 달렸으니
어찌 뜻대로만 되리요.
나는 내멋대로 유유히 지내왔노라.
고향 하늘 바라보니 천리길 아득하고
남녘을 떠도는 내 신세 허망한 물거품
술잔을 비삼아 쌓인 시름 쓸어버리고
달을 낚시삼아 시를 건져올리네
보림사와 용천사를 두루돌아보니
속세 떠난 한가함이 비구와 한가지라.
2007.07.28 - 보림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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