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음악,공연♣/시비와 노래비(碑)

풀국새 우는 소리

들꽃(野花) 2008. 1. 16. 23:30

고향이 하 보고파 양졸숲 찾아왔더니

풀국새 우는 소리 깨닫는 바 또 있구나.

부끄러워 꿈 쫓아  다시 먼길 떠나노라.

 

 

2007년 12월 21일

경남 함안군 군북면소재지에 있는 명관저수지 도로옆 바위에 새겨 놓은 시입니다.

작가가 누구인지 알 수가 없어 아쉬웠지만

고향을 그리는 작가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답니다.

'풀국새 우는 소리라' 어떤 소리일까?

'뻐꾹새'란 풀국을 먹다가 죽은 딸이 환생한 풀국새'가 변음된 것으로

뻐꾹새 울음소리를 나타낸 시적 표현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