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바다를 보고싶어 영덕읍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다시 강구항으로 갔다.
바닷가를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바라보는 바다는 정말 멋있다.
푸른 바다....
강구항에서 오는 바닷길
해맞이공원
영덕대게 조형물
바다와 어울리는 '파도소리'라는 시가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파도소리
여름더운날
밀려오는 파도소리가
부서진 소라껍질 속에서
바람에 휘감겨
휘파람같은 소리로
얼룩진 해변
그 많은 흔적들을
다림질하지만
뜨거운 열기에 뒤엉킨
못난 사람들의 몸부림
때묻은 자국까지는
말끔히 씻을 수 없더라
- 육수범 -
풍력발전소와 '시'라...
겨울의 기억
바람 한 점
없는 날
포근히 내리는 눈발 속에
북쪽 하늘 조각 날아와
허물 벗은 가지마다
흰 꽃등을 달고 있다.
크고 작은 지울 수 없는
푸르른 날의 아쉬움과
낙엽진 나목의 외로움을
눈송이는 쉴새없이
허공의 하루를
넋으로 달고 있다.
- 김우연 -
이곳은 강구항에서 해맞이공원으로 올라가다 있는 바닷가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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