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여행

[울진여행] 몸 속엔 기를, 마음엔 감성을 충족시키는 울진의 오감충전여행

들꽃(野花) 2010. 10. 12. 00:54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흔히 말하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습니까?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다면 당신은 여기에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 스트레스를 받으셨다면 당신은 여기에 있어야 합니다.

 

들어보셨나요?

동해의 푸른 바다와 태백산맥의 금강소나무가 어우러져 있으며, 백암온천, 덕구온천 등 우리의 마음과 기를 깨끗이 할 수 있는 울진이라는 고장이 있다는 것을 당신은 알고 있습니까? 이 정도는 누구나 알고 있죠.

하나 울진을 알고 있다 해도 이것만은 들어보시지 못했을 것입니다.

다름 아닌 울진의 오감충전여행!

들어보셨나요? 그럼, 지금부터 오감충전여행을 떠나보시겠습니까?

가보시죠!

 

기를 채우는 행복나들이, 2010 울진오감충전여행.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오색의 감성체험.

 

울진오감충전여행의 마지막,

덕구온천의 원탕이 솟아나고 있는  '블랙 존'의 온천수 족욕시간입니다.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덕구계곡의 아름다운 숲을 걸으며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마음 속에 정리하며 편안한 마음으로 온천수의 온기로 피로를 풀어내는 곳이랍니다.

 

자 이제 울진오감충전여행을 떠나보시죠 

2009년 처음으로 시범 운영되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울진의 여행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게 된 울진오감충전여행은 가족이나 동반자가 서로의 몸과 마음에 활력을 충전시키고,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과정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2010 울진오감충전여행은 우리 전통에서 말하는 오방색을 기본으로 해 사람의 몸과 마음에 쌓인 피로를 치유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먼저 오감이란 무엇인가?

우리 몸에서 느낄 수 있는 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의 다섯 가지를 말합니다.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으로 찾아낸 것이 바로 음양오행의 원리를 이용한 오감충전여행입니다. 이 울진의 오감충전여행을 하다보면 어느새 우리들의 몸과 마음의 피로를 말끔히 녹여주고 새로운 활력을 호흡하게 함으로써 참여자들 모두에게 생기있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음양오행은 음과 양의 기운이 생겨나 하늘과 땅이 되고, 다시 음양의 두 기운이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의 오행을 생성하였다는 음양오행사상을 기초로 합니다.

여기서 오행을 색으로 표시하면 황, 청, 백, 적, 흑 등 5가지 색으로 표현되는데 이를 우리들은 ‘오방색’이라 합니다.

 

오방색은

-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데 음귀를 몰아내기 위해 혼례 때 신부가 연지곤지를 바르는 것,

- 나쁜 기운을 막고 무병장수를 기원해 돌이나 명절에 어린아이에게 색동저고리를 입히는 것,

- 간장 항아리에 붉은 고추를 끼워 금줄을 두르는 것,

- 잔칫상의 국수에 올리는 오색 고명, 붉은 빛이 나는 황토로 집을 짓거나 신년에 붉은 부적을 그려 붙이는 것,

- 궁궐∙사찰 등의 단청, 고구려의 고분벽화나 조각보 등의 공예품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울진오감충전여행은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음양오행의 다섯 가지 색, 즉 오방색 황(黃), 청(靑), 백(白), 적(赤), 흑(黑)의 5가지 색을 응봉산의 덕구계곡 입구에서 덕구온천 원탕에 이르는 4km 구간에 다섯 가지 존(ZONE)을 만들어 체험을 통해 몸 속엔 기를, 마음 속엔 감성을 충족시키는 코스로 만들었습니다.

 

덕구온천내의 주차장에 마련된 오감충전여행의 안내 플랜카드가 제일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에서 잠시 설명을 듣고 조장님의 안내에 따라 오감충전여행을 떠납니다.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오색의 감성체험

 

덕구계곡의 안내판이 칸나에 의해 수줍게 숨어있네요. 

 

덕구계곡의 시점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금문교입니다.

덕구계곡을 걸으며 세계의 유명한 다리들을  만나볼 수 있는 것 또한 울진오감충전여행의 또다른 볼거리입니다.

 

이곳은 오감충전여행에서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블루 존' 구간의 서강대교입니다.

‘블루 존’은 함께하는 가족이나 동반자를 업고 걷는 체험으로, 서로의 소중함을 몸으로 느끼는 과정이다. 업는 사람은 다리가 되고 업히는 사람은 길잡이가 되어 가다 보면 어느새 서로에게 의지하는 인생여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레드 존’은 인생에서 고락을 함께 하는 동반자에게 사랑과 감사를 전하는 고백의 과정으로, 가슴 속에 숨겨두고 말하지 못했던 고마움과 사랑의 이야기를 풀어내도록 한다. 한 마디의 말이 사람에게 주는 기적 같은 변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용소폭포와 마당소의 전설이 있는곳입니다.

그럼 전설을 알아보고 가야겠죠.

용소골 이무기와 마덕구 이무기가 서로 먼저 용이되어 승천하려고 수백년을 기다려 왔지만 승천하지 못하여 안절부절하다가 매봉여신의 도움으로 승천하여 용이 되었다는 곳으로 기암괴석사이로 폭포수가 용트림하여 낙수하고 아래는 거울같이 맑은 물이 고이게 되었는데 위에는 용소폭포 아래는 마당소라고 합니다.

마당소의 유래는 매봉여신이 용으로부터 온천수를 선물로 받고난후 용소골 이무기와 선녀들에게 마음껏 놀 수 있는 자리를 선물로 내 놓은 곳이며, 이곳은 수심이 워낙깊어 옛 사람들이 명주실 한꾸리를 풀어 넣었으나 실끝이 약 4km떨어진 산너머 마덕구 계곡으로 나왔다는 전설이 있는 곳입니다.

 

 

가을을 알리는 붉나무의 잎이 어느덧 단풍으로 물드고 있습니다. 

 

 

 

아하 연리지도 있군요. 연리지가 무엇인지는 모르지 않죠.

 

덕구계곡의 한참 걸어가다보면 만나게 되는 '화이트 존'입니다.

 ‘화이트 존’에서는 더위와 일상의 피로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자연 속에서 바로잡는 명상과 요가의 시간을 가진다. 숲 속에 자리를 잡고 앉아 들숨과 날숨을 차분히 느끼며 명상하고 팔과 다리를 뻗어 기를 흡수하는 체험의 순간입니다.

 

푹신한 촉감속에 잠시 쉬어가며 명상의 시간을 가져 보십시요. 

 

 

  ‘블랙 존’에서는 맑고 깨끗한 생명수와 교감할 수 있는 온천수 족욕의 시간이 주어진다. 계곡과 숲을 걸으며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마음 속에 정리하며 편안한 마음으로 온천수의 온기로 피로를 풀어냅니다.

 

 

 

좌측에 보이는 것이 산신각으로 오래전 마을 사람들이 계곡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것이 신비스러워 돌과 나무로 산신각을 짓고 응봉산 산싱의 은덕이라 믿고 제를 올리고 소원성취를 빌었던 곳입니다.

 

덕구온천의 원탕에서 하늘 높이 온천수가 뿜어나오고 있습니다. 옆에 바가지가 준비되어 있으니 약간의 온천수를 맞으며 한바가지 받아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옐로우 존’은 오감충전여행의 여흥을 돋우는 음악과 상큼한 막걸리로 채워진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있던 이야기들을 노래와 흥으로 엮어내며 함께 박수 치고 웃음을 주고받을 수 있는 풀이의 장이 됩니다.

 

춘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철가방입니다. 가을의 문턱에서 듣는 가을의 노래가 멋지게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관동대 교수인 신춘섭교수가 판소리의 사랑가와 쑥대머리를 흥겹게 불러주셔 이 가을을 더욱 빛나게 하여 주셨습니다.

 

휘파람으로 멋진곡을 연주해 주고 있답니다.

  

덕구온천에서 보는 저물어 가고 있는 가을의 저녁 하늘입니다.

 

 

몸과 마음에 활력 신호 켜는 충전의 시간

영양충전은 울진에서 나는 다섯 가지 특산물로 맛있는 주먹밥을 만드는 시간으로 여기에도황(黃), 청(靑), 백(白), 적(赤), 흑(黑)의 오방색을 반영해 게, 미역, 생토미, 흑미, 붉은 찹쌀 등을 넣는다. 음식을 함께 만드는 것은 먹거리를 만드는 정성과 재미를 함께한다는 의미도 포함돼 있습니다.

 

어때요. 먹음직스럽죠. 오방갯의 주먹밥을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오방색의 주먹밥과 더불어 막걸리 한잔, 끝내줍니다.

 

디지털시대에 잊고 지낸 손 편지를 가족에게 써 보는 기회도 마련된다. ‘행운 충전’이라는 시간에 마련된 손편지 쓰기는 가족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고백의 시간(레드 존)과 함께 가족 사랑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된다.

 

‘자연의 소리’ 코너에서는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자연과 물아일체(物我一體)를 경험할 수 있다. 숨을 죽이고 모든 신경을 귀에만 집중해 물소리, 바람소리, 풀잎의 흔들림까지 듣다 보면 어느새 마음 속엔 평안이 찾아온다.

 

오감충전여행은 이처럼 몸의 피로뿐 아니라 마음의 피로까지 녹여주고 새로운 활력을 호흡하게 함으로써 참여자들 모두가 생기 있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하는 감성충전, 기 충전의 시간입니다.

 

기를 채우는 행복나들이, 2010 울진오감충전여행

⊙ 주 제 : 기를 채우는 행복나들이, 울진오감충전여행

⊙ 기 간 : 9월11일(토), 10월9일(토), 10월16일(토), 10월23일(토) 등 총4회

⊙ 장 소 : 경북 울진군 덕구온천 원탕 및 덕구계곡 일원

⊙ 문 의 : 울진문화원 054-783-2270, 울진군청 문화관광과 054-789-6902

⊙ 홈페이지 : http://cafe.naver.com/uj5sense

⊙ 주요 프로그램

○ 블루존 : 함께하는 우리는 동반자, 사랑을 몸으로 느끼는 ‘가족 업고 걷기’

○ 레드존 : 인생의 동반자에게 사랑과 감사를 전하는 ‘고백합니다’

○ 화이트존 : 지친 몸과 마을을 바로잡는 ‘명상 및 요가’

○ 블랙존 : 좋은 물과 교감하며 건강을 지키는 ‘온천수 족욕’

○ 옐로우존 : 오감충전여행의 여흥을 돋우는 ‘오감충전 콘서트’, ‘막걸리파티’

○ 영양충전 : 울진의 5가지 특산물로 만들어 먹는 ‘울진5미 주먹밥 만들기’

○ 행운충전 : 손편지 쓰기 및 울진오감충전여행 8행시 짓기

○ 자연의 소리 : 아름다운 자연의 소리를 듣는 ‘침묵의 길’

 

사각의 프레임속에 또 다른 프레임입니다. 

 

이 한장의 사진으로 오감 충전여행을 마치고 다음편에서는 더욱 상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