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여행

[해남여행] 민초들의 전쟁에서 축제로 다시 태어난 명량대첩축제

들꽃(野花) 2009. 9. 15. 14:49

대한민국 승리가 시작되는 곳 울돌목

 

Forever 명량!!! (영원하라 명량)

Together 명량!!! (함께가자 명량) 

 

  

 

약무호남(민초) : 호남민초들의 희생정신으로 이룩한 구국의 승리

이순신(충무공) : 백의종군부터 13척의 극단을 이겨낸 인간의 승리

울돌목(해양) : 울돌목의 물살과 소용돌이가 이루어낸 자연의 승리

 

 

 

  전라남도와 해남군, 진도군이 공동주최하고 (재)명량대첩 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2009명량대첩축제'가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명량해협(울돌목)과 해남군의 전라우수영, 진도군의 녹진 관광지에서 열린다.

 

  412년 전의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울돌목 해전의 승리 과정을 재현한 '해전 재현 13대 133'은 타시도의 이순신장군 관련 축제와 차별화 전략으로 100여척 이상의 선박을 동원한 명량대첩의 실제 해상전투 과정을 10일과 11일 2차례에 걸쳐 실감 나게 보여준다.

 

  또한, 대첩 당시 전사자들의 영혼을 달래고 평화를 염원하는 만장행렬에 상여 8기(진도군 7개면의 상여포함)와 500개 넘는 만가 행렬은 그 길이만 2km에 달해 해전 재현과 함께 축제의 또 다른 볼거리가 될 것이다.

 

 

 

 

이번 축제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첫째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바다 위에서 즐기는 축제전라남도는 올해 명량대첩축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해남군과 진도군 어민 소유의 100여 척의 선박과 연인원 3천여 명을 동원해 지난해보다 스펙터클한 장면을 연출한다고 밝혔다. 또 해남 우수영 공원과 진도 녹진 공원이 서로 마주보이는 바다를 끼고 있는 축제 현장에 3천석의 해변무대를 마련해 관람객들이 생생한 해전 장면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둘째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어민소유의 선박과 관람객과 함께하는 만장행렬, 강강수월래 등 주민이 직접 만들어 가는 축제가 될 것이다.


 

 

 

  셋째는  ‘해운대’ 영화보다 훨씬 재미있고 실감나는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명량해전은 영화나 드라마 제작에서처럼 컷이 없는 실제 라이브 공연으로 명량해전을 재현한다는 것이다.

 

 

 

  넷째는 육해공 축제

  땅에서는 강강수월래 및 조선 저자거리,   

 

  바다에서는 수상오토바이대회, 조선수군 병영체험, 해전 재현, 특히 해군에서도 참여하게 되어 자리를 더욱 빛내고 있으며,

 

  하늘에서는 명량해전(재현) 승리 등을 기리고 축제의 현장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열기구 하늘체험과 야간에 촛불을 켜 하늘로 날리는 ‘풍등’에 꿈과 소망을 적어 밤하늘에 날리는 오색 꿈의 향연, 승리소망풍등 날리기 체험행사를 준비하여 육해공 어울림의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

(팸투어 기자단들의 풍등날리기 시연 모습)  

 


  마지막으로 외부전문가, 관람객 등이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이다. 이를 위해 ‘칼의 노래’ 저자 김훈씨를 고문으로 초대해 명량대첩의 역사바로알기 등 볼거리, 참여거리, 먹거리 등을 푸짐하게 준비하고 있다. 특히 외부전문가에 의해 모처에서 제작되고 있는 200여척의 모형배 또한 전시실에서 관락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다.


 

  이번 명량대첩축제에서는 진도대교를 축제장소로 이용해 관광상품화하고, 1박2일 농어촌 민박 체험, 연 만들기, 풍등 날리기, 우수영 수병훈련소 체험, 강강술래 경연대회, 울돌목 해양레프트, 열기구 승선 등 관광객을 위한 참여프로그램을 크게 확대했다.

 

  특히 ‘복불복 홈스테이 명량1박2일 농어촌 민박체험’은 전라남도가 그냥 구경하고 스쳐지나가는 축제가 아닌 체류하면서 체험하는 축제로 치르기 위해 해남, 진도 지역의 민가, 해남 대흥사와 미황사 템플스테이 등을 체류형 패키지화해 관광객들이 축제 기간 동안 농어촌 체험을 하는 녹색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이는 타시도에서의 축제와는 차별화된 것으로 전라남도가 야심차게 도입한 것이다.

 

 

 

명량해전에 대해 살펴보면

  1592년 일본의 침입으로 시작된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의 7년 전쟁에 종지부를 찍는 계기가 된 1597년 9월 16일 벌어진 이곳 울돌목에서의 명량해전은 이순신장군 휘하의 13척의 선단과 왜선 133척과의 싸움에서 왜선 31척을 수장시켰던 해전이다.

 

  특히 명량대첩은 1597년 9월16일 울돌목에서 이순신 장군이 싸움전에 군인들의 정신무장으로  ‘필사즉생(必死卽生), 필생즉사(必生卽死)’의 정신을 일깨운 전쟁으로 다음과 같은 유명한 어록을 남긴 대첩이다. 

 

병법에 이르기를 전쟁에 임하여

반드시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면 살고,

살길만을 찾고자 한다면 죽는다.

한명의 군사로도 길목을 지킨다면

천명의 적도 두렵게 할 수 있다 하였으니

이는 오늘의 우리를 두고 한 말이다.

 

 

이밖에 축제기간 즐길 수 있는 것은

명량해전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전시관과

 

 

 

야외에 전시되어 있는 명량해전관련 조각들 

 

 

  진도대교와 이순신장군동상중 유일하게 칼을 차고 있지 않는 인간적인 고뇌의 모습을 하고 있는 바다위의 동상과 저멀리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이순신장군의 동상을 보며 그분의 나라를 생각하는 애국충정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전라우수영의 수문교대식을 재현하고 있는 모습

 

 

'若無湖南是無國家(약무호남시무국가)

장하다! 호남이 아니었더라면 어찌 나라와 겨레가 온전하리오.'

 

 

태권도의 공연 모습

 

저 멀리 조력발전소의 모습

 

각설이타령과 거북선유람선이 때마침 울돌목을 지나가고 있다.

  

  충무사의 보물 제503호 명량대첩비로 일제강점기에 또다시 경복궁 땅속에 묻히는 수모를 당하였으나 다행히 뜻있는 분들의 노력으로 되돌아오게 되었다. 하나 지금위치도 원래 자리가 아닌지라 조만간 원래의 위치로 옮겨진다고 한다.

 

 

 

 

  일몰사진은 열번 가서 한두번 촬영하면 성공한다는 말이 있듯이 이번 진도대교에서의 일몰 또한 다음을 기약하게 하는것 같다. 아마도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명량대첩축제기간에 참석하라는 암시인듯 하다. 

 

진도대교의 야경  

 

 

  이번 해남-진도 명량대첩축제 팸투어에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함께하여주신 전라도청 관광정책과 유영관님, 김민준님께 감사드리고, 또한 해남군청 문화관광과의 김용환님 , 이번 명량대첩축제 및 지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주신 해남문화관광해설협회 전희숙회장님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명량대첩축제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일부 사진은 명량대첩축제 홈페이지 및 전라남도 도청에서 제공하여 준것을 인용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2009명량대첩축제가 09년10월9일 금요일부터 10월11일 일요일까지 해남군 우수영관광지와 진도군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