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의 길,맛,멋따라♣/절집 여행

천년의 숲 오대산월정사의 전나무 숲길을 거닐다.

들꽃(野花) 2009. 9. 30. 23:33

천년의 숲

월정사의 일주문에서 부터 시작하는 전나무 숲길을 걸어보며 살아있는 자연의 공기를 마셔보는 것이 어떨까.  

하늘 위로 쭉쭉 뻗은

전나무의 짙푸른 초록빛과,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한가로이 마음의 여유를 만끽하는것이 우리네 세상사 근심걱정 잠시나마 잊어버리게 하는 것 같다.

자동차가 주차장에 있기에 일주문에서부터 걸어보는 것은 불가능하고 하여, 먼저 월정사 경내를 둘러보고 나오면서 일주문까지 갔다가 되돌아 와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었으나 나홀로 여행의 쓸쓸함을 느끼게하는 길이었다. 이런 길을 옆지기와 함께 걸으며 자연을 만끽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평일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없어 정말 한가로웠다. 

 

 

 

 

 

 

 

 

 

비바람에 무너졌을까. 아니면 오랜 시간이 흘러 자연으로 돌아가는 길을 선택했을까.

 

 

 

 

                  성황각은 이 지방의 토속신을 모신 곳으로, 국사당, 국사단, 가람당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