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의 길,맛,멋따라♣/절집 여행

달빛이 빛나는 문수도량의 성지 월정사

들꽃(野花) 2009. 10. 1. 02:45

 

  만월산을 뒤로하고 전나무 숲속에 둘러싸여 있는 오대산의 월정사는 신라의 고찰로 많은 전설과 세조와의 문수동자와의 일화 등 역사적 일화를 간직한 산사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월정사가 자리한 오대산(五臺山)은 뛰어난 자연림을 자랑하며, 특히 일주문에서부터 시작되는 천년의 숲 전나무 숲길 등 수백 종의 동식물이 분포된 천연자원의 보고로, 사찰 앞으로 맑게 흐르는 오대천과 금강연 속에서 헤엄치는 천연기념물 열목어는 산사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오대산은 자장율사(慈裝律師)가 지혜의 상징인 문수보살이 항상 머무는 산으로 믿은 이후 불교성지로 자리매김해왔을 뿐만 아니라, 예로부터 5만 보살이 머무는 불교성지로서 신성시되어왔다. 즉 동대 만월산(滿月山) 관음암에는 일만의 관음보살이, 남대 기린산 지장암에는 일만의 지장보살이, 서대 장령산 미타암에는 일만의 대세지보살이, 북대 상왕산 나한당에는 오백나한이, 중대 지로산 진여원에는 일만의 문수보살이 머무르며 설법한다는 것이다.
 
  조선시대에는 월정사의 산내암자인 상원사서 세조(世祖)가 문수동자를 친견한 일화를 통해 다시 한번 오대산이 문수신앙의 성지로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러한 오대산의 중심사찰로서 월정사는 근래에 와서 6.25로 참화를 당하기도 했으나, 한암ㆍ탄허 스님의 노력으로 문수보살의 성지를 지킬 수 있었다.
 
  현재 월정사에는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가운데 하나인 오대산 적멸보궁, 그리고 문수보살의 성지인 상원사 등의 불교성지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월정사의 일주문

 

 

'월정대가람'의 편액은 탄허스님의 글씨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 길을 거닐며...

 

 

 

성황각의 모습

 

 

저 나무와 한적한 전나무 숲길을 걸으며 

우리네 삶의 고달픔을 잠시나마 식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주차장에서 들어가는 금강교 

 

금강교 아래 오대천의 맑은 물

 

저멀리 천왕문이 보인다.

 

 

 

 

 

 

금강루 

 

 

적광전과

국보제48호인 월정사팔각구층석탑

  

 

 

 

 

 

 

 

 

 

 

 

 

 

 

 

 

금강루의 윤장대

 

 

 

                   월정사에서 상원사로 올라가는 길

 

 

  이른 새벽에 인천서 출발하여 여기에 7시 조금너머 도착하여 월정사 일주문을 보고 월정사를 뒤로하고 먼저 상원사로 향했다.

 그곳에서 상원사동종과 문수동자상, 오대산적멸보궁 등을 본 후 내료오면서 오대산사고지를 들러 이곳에 오는 코스로 잡았다.

이제 이곳을 벗어난 후 봉평에 들러 메밀꽃을 보러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