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의 길,맛,멋따라♣/절집 여행

태백산의 적멸보궁 법흥사

들꽃(野花) 2009. 10. 6. 21:52

 오대산의 월정사 및 상원사의 적멸보궁을 들러보고, 봉평으로가 하얀눈이 내린듯 한 메밀꽃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고, 법흥사로 가는 길에 잠시 천연기념물 제498호 평창운교리밤나무를 구경하고 이곳 법흥사에 오게 되었다.

 

  법흥사는 사자산 남쪽 기슭에 있는 사찰로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의 한 곳으로 대표적인 불교성지로  신라 때 자장율사가 당나라 청량산에서 수도하던 중 문수보살로부터 석가여래의 진신사리와 가사를 전수받아  643년에 귀국한 뒤 이 절을 창건하여 진신사리를 봉안하였다. 자장 율사는 당시 이름은 흥녕사(興寧寺)로 지었다고 한다. 적멸보궁 뒤에는 사리탑과 자장율사가 도를 닦았다고 전해져 오는 토굴이 있다.

 

 이곳 법흥사에는 신라 후기 오교구산 가운데 하나인 흥녕선원지(강원기념물 제6호)를 비롯하여 영월흥녕사징효대사탑비(보물 제612호), 징효국사부도(강원유형문화재 제72호), 법흥사부도(강원유형문화재 제73호), 법흥사석분(강원유형문화재 제109호) 등 신라의 불교 문화재가 많이 있다.

 

 

 

 

 

보물 제612호 영월흥녕사징효대사탑비로

흥녕선원(興寧禪院)을 크게 발전시킨 징효대사(澄曉大師)의 행적을 기리기 위하여 고려(高麗) 혜종(惠宗) 원년(元年)(944)에 세운 탑비이다. 징효대사는 사자산문파(獅子山門派)의 개산조(開山祖) 도윤국사(道允國師)의 제자로서 당대 선풍(禪風)을 크게 일으켰던 스님이다.

 

 

 

 

강원도의 시도유형문화재 제72호 영월징효국사부도

 

 

 

 

만대의 진리의 왕이요 세계의 주인

쌍림에서 열반을 보인 지 몇 천년이 되었던가.

진신사리 여기에 모셨으니

널리 중생들로 하여금 쉼 없이 예배케 하라.

 

 

태백산의 적멸보궁으로 오르는 길

 

 

 자장율사가 당나라 청량산에서 수도하던 중 문수보살로부터 석가여래의 진신사리와 가사를 전수받아  진신사리를 봉안한 태백산 법흥사의 적멸보궁

 

 

 

 

강원도의 시도유형문화재 제73호 영월법흥사부도

 

강원도의 시도유형문화재 제73호 영월법흥사석분 

 

산신각

 

제이보궁 약사전

 

 

 

 

 

 

 

 

 

 

  이제 이곳을 떠나 무릉리의 요선정과 영월무릉리마애여래좌상을 보고 오늘 일정을 마쳐야 한다. 아직 제천 시골집에 가려면 부지런히 가야되는 데 시간은 늦어지고 마음만 바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