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을 바라볼 수 있는 마을
이런 마을은 숱하게 많지만 그 중에 대붕 마을이 있답니다.
왜?
대붕 마을을 이야기하느냐구요?
대붕 마을의 장원목장에 대해 설명하려고 합니다.
장원목장!
간단히 설명드리죠.
푸른 초원이 있으며, 초원 위에 한가로이 노닐고 있는 말 한마리.
그리고 강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금강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목장이란 곳을 방문하였고, 더구나 이곳에서 치즈만들기 체험을 한다고 합니다.
치즈, 아이스크림, 소시지 만들기 체험을 한다니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촌놈이지만 논농사나, 밭농사를 지었지 이런 체험은 처음이거든요.
그래요. 항상 처음이 중요하죠. 또한 이런 체험이 신기할 따름이죠.
제목이 대붕마을의 금강이죠.
보시죠.
비록 날이 흐려 금강의 아름다움을 볼 수 없지만 그래도 뿌연 안개가 낀 금강도 나름대로 운치가 있죠.
노랗게 핀 개나리가 빛을 발하고 있네요.
봄은 시작되었네요.
물오른 버드나무가 연녹색의 잎을 내밀고 있네요.
작년 성당포구 투어에서는 금강의 강물을 따라 웅포대교 근처까지 갔다 왔었죠. 성당포구가 바로 위쪽이랍니다.
목장의 말입니다.
자식, 잘생기지 않았죠. 말이 들으면 화낼까요?
TV나 드라마에서 멋진 말들을 보다가 이렇게 가까이서 보니 잘생기지 않았네요.
얘들도 생김새가 다 다른 것이 우리네 얼굴을 보는 듯 하네요.
장원목장에서 만든다는 1등급 요구르트인 [산중의 아침]입니다.
먹어보니 일반 요구르트와 차이가 확연히 나네요.
직접 드셔보세요.
맛이란 먹는 사람, 시간, 장소에 따라 변하니 뭐라고 표현하기가 그러네요.
자 시작입니다.
초상권 문제로 손만 찍었답니다.
그래도 누구의 손인지는 알겠는데, 상상에 맡깁니다.
치즈를 맏드는 과정으로 지금 만드는 것은 [스트레칭치즈]라고 하네요
잠깐 만드는 과정을 볼까요.
첫째 : 우류를 63도에서 30분간 살균한다.
둘째 : 살균된 우유를 32도까지 식힌다.
셌째 : 스타퍼(유산균) : 스트랩토코규스 셜모필루스와 락토바실러스 불가리커스로 구성된 혼합균주를 0.1~0.5% 수준으로 첨가한다.
넷째 : 렌넷첨가(응고제) : 35도에서 우유 100㎖에 10~20㎖를 첨가한다.
다섯째 : 커드절단 : 커드 크기를 1~1.5cm 크기로 절단하고, 커드가 부상할 수 있도록 5분간 교반 후 30분 정도 정치해 놓은 상태에서 커드 산도가 적정해 질때까지 40도로 유지해준다. 여름철에는 3~4시간, 겨울철에는 89시간 가량 소요된다.
여섯째 : 유청배출 : 커드를 매트상으로 압착하면서 유청을 서서히 배출시킨다.(유청 : 우유와 물이 분리되는 상태) 치즈매트를 20cm크기로 절단하여 냉각시킨다.
일곱째 : 커드숙성 : 커드 덩어리를 치즈천에 싸서 4.4도 냉장실에 넣어둔다. 산도가 높은 치즈는 얼음덩어리와 함께 싸서 보관한다.
여덟째 : 스트레칭 : 수온 70~82도의 물이나 전자렌지를 사용하여 데워준다. 물속에서 스트레칭 작업을 완료하여 몰드 및 수작으로 성형한다.
이렇게 많은 과정을 소화해야 하나
시간 관계상 여덟번째로 바로 들어갔답니다.
치즈의 재료를 뜨거운 물에 잘게 떼어 놓고 열심히 주물러서 계속 잡아 늘이면 된다고 하네요.
어라 마지막 장면이 없네요.
치즈 만들어 놓은 것을 먹느라고 깜빡했네요.
이것은 아이스크림 만드는 것으로
우유와 바닐라향을 넣고 거품을 내는 도구로 열심히 저으라고 하네요. 한쪽 방향으로 저어야 한다네요.
서서히 아이스크림이 되어가는 군요.
아이스크림의 포인트는 보이는 그릇 아래에는 조금 더 큰 그릇이 있는데 이곳에 얼음을 많이 넣는게 포인트랍니다.
아이스 즉, 얼음이 있어야 제대로 된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더군요.
직접 만들고, 먹어봤는데 시중에서 사먹는 아이스크림과는 비교가 안되는군요.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맛이 부드럽고 아주 좋습니다.
이것은 소시지를 만드는 것으로
꼭, 순대를 만드는 것 같죠.
체험하랴.
사진찍으랴 바쁩니다.
장원목장의 전경이네요.
자식들
개팔자 상팔자라더니. 진짜 상팔자네요.
귀엽죠.
조금 멍한 모습이 귀엽네요.
홍매화가 활짝피었네요. 금강을 배경으로 찍어보니 그런대로 멋있네요.
목장의 초지와 체험장
보이시죠.
저기 빈 의자.
누가 저 의자에 앉을까요?
바로 여러분입니다.
한번 오셔서 앉아보시죠!
저기서 바라보는 금강의 모습
반하지 않고는 못배길 겁니다.
여러분들을 기다리렵니다.
내가 필요한 그날까지.
나는 기다립니다. 여러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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