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는 예부터 스테미너식으로 손꼽히는 식품이다.
다산 정약용이 형 정약전이 지은 '자산어보'에도 영양부족으로 일어나지 못하는 소에게 낙지를 서너마리만 먹이면 거뜬히 일어난다고 하는 말이 있듯이 기력보강에 좋은 식품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낙지에는 타우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콜레스테롤의 저하, 부정맥 개선, 빈혈 예방,간장의 해독, 혈압을 정상치로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낙지의 효능만 보아도 구미가 당기지 않는가?
여름철의 낙지는 알이 배어 맛이 더욱 좋은데 개체수 보존을 위해 무차별적으로 잡는 것은 삼가해야 할 듯 하다.
무안의 뻘은 아주 유명한데 붉은 황토가 자연스레 바다로 유입되어 바다의 자정작용을 도와 주며 뻘의 질을 좋게한다고 한다.
무안팸투어가 진행되던 날도 비가 무척 많이 내려 시뻘건 황토가 바다로 유입되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
향림횟집수산은 무안뻘의 낙지만을 취급하는 식당으로 무안 낙지를 구하지 못한 날은 문은 닫을 정도로 무안뻘낙지만을 고집하는 식당이다.
무안뻘낙지는 뻘이 좋아 낙지의 맛도 좋다고 한다.
국물이 시원하고 담백하며 낙지는 질기지 않고 부드럽고 야들야들한 맛이 나며 달콤한 맛이 감돈다.
싱싱한 낙지의 몸부림
살이 통통한 것이 먹음직스럽죠?
새콤달콤, 매콤한 맛. 낙지무침
각종 야채와 식초, 설탕 맛이 어우러져 더운 여름철 입맛을 잃기 쉬운 계절에 안성맞춤입니다.
낙지물회로 얼음이 동동 떠 있고 낙지, 과일, 야채와 식초 맛이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자아냅니다.
식초 맛이 다른 식당과 달랐는데 말걸리 식초를 만들어 쓴다고 합니다.
비법은 공개할 수 없다는군요.
묵은지와 두부
알이 통통한 낙지 무침
밑반찬도 정갈하고 맛있더군요.
상차림
마지막에 나온 비빔밥
배가 부른데도 자꾸 손이 가더군요.
세발낙지.
상차림표
이곳도 방송을 탔군요.
향림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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