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여행

적벽강의 사자머리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 작은당 사구식물관찰지

들꽃(野花) 2010. 8. 16. 07:00

적벽강

변산해수욕장에서 격포(채석강)로 가는 길은 두 갈래가 있다.

30번 국도를 이용하여 가는 길과 고사포해수욕장으로 들어가서 바다를 보며 달릴 수 있는 해안도로가 있다.

나는 서해안의 바다를 보며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고,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하섬도 보고, 적벽강, 수성당 등을 볼 수 있는 해안도로를 이용한다.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작은당 사구식물관찰지라는 곳을 만나게 된다. 주차장이 따로 없어 길가에 주차를 하고 바닷가로 내려가야 한다.

 

작은당 사구식물관찰지를 찾아가는 이유는, 

적벽강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사자머리 형상의 사자바위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적벽강은 파도와 바람이 해안에 있는 산지에 부딪혀 침식하면서 생긴 급경사면(해식애)으로 그 모습이 마치 한 마리의 숫사자와 닮았다고 해서 '사자바위'라고 불리는 일종의 해안 절벽이다. 또한 적벽강은 중국 송나라 시인 소식(호:동파, 1036~1101년)이 놀았다는 적벽강(중국 황주)과 흡사해 그 이름을 본 따서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작은당 사구식물관찰지는

격포자연관찰로가 시작되는 곳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총 1.5km구간에 적벽강 몽돌해안관찰지, 죽망동 행양생태관찰지, 격포 자연학습원 등 3개소의 관찰지점이 있는데 이곳 작은당 사구 식물관찰지에서는 사구의 모습과 해안가에서 자라는 사구식물 등을 관찰할 수 있다. 

 

백사장과 적벽강, 그리고 파도가 출러이는 바다, 삼박자가 잘 어우러져 있는 바닷가에서 잠시 쉬어 간다.

 

젊은이들이 즐거이 놀고 있다. 노는 모습을 보는데 바닷물에만 관심이 있지 적벽강 쪽을 처다보는 젊은이가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 저들을 여기로 안내하는 사람은 무슨 생각으로 저들을 데리고 왔을까? 차라리 저렇게 놀 생각이면 해수욕장에나 풀어놀 것이지. 

 

 

 

 

적벽강의 사자바위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바닷가로 나가면 나갈수록 사자의 형상이 나타납니다. 

 

 

 

어때요.

사자를 닮았지요.

 

 

 

 

 

해안가에 자라고 있는 순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