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벽강
변산해수욕장에서 격포(채석강)로 가는 길은 두 갈래가 있다.
30번 국도를 이용하여 가는 길과 고사포해수욕장으로 들어가서 바다를 보며 달릴 수 있는 해안도로가 있다.
나는 서해안의 바다를 보며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고,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하섬도 보고, 적벽강, 수성당 등을 볼 수 있는 해안도로를 이용한다.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작은당 사구식물관찰지라는 곳을 만나게 된다. 주차장이 따로 없어 길가에 주차를 하고 바닷가로 내려가야 한다.
작은당 사구식물관찰지를 찾아가는 이유는,
적벽강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사자머리 형상의 사자바위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적벽강은 파도와 바람이 해안에 있는 산지에 부딪혀 침식하면서 생긴 급경사면(해식애)으로 그 모습이 마치 한 마리의 숫사자와 닮았다고 해서 '사자바위'라고 불리는 일종의 해안 절벽이다. 또한 적벽강은 중국 송나라 시인 소식(호:동파, 1036~1101년)이 놀았다는 적벽강(중국 황주)과 흡사해 그 이름을 본 따서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작은당 사구식물관찰지는
격포자연관찰로가 시작되는 곳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총 1.5km구간에 적벽강 몽돌해안관찰지, 죽망동 행양생태관찰지, 격포 자연학습원 등 3개소의 관찰지점이 있는데 이곳 작은당 사구 식물관찰지에서는 사구의 모습과 해안가에서 자라는 사구식물 등을 관찰할 수 있다.
백사장과 적벽강, 그리고 파도가 출러이는 바다, 삼박자가 잘 어우러져 있는 바닷가에서 잠시 쉬어 간다.
젊은이들이 즐거이 놀고 있다. 노는 모습을 보는데 바닷물에만 관심이 있지 적벽강 쪽을 처다보는 젊은이가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 저들을 여기로 안내하는 사람은 무슨 생각으로 저들을 데리고 왔을까? 차라리 저렇게 놀 생각이면 해수욕장에나 풀어놀 것이지.
적벽강의 사자바위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바닷가로 나가면 나갈수록 사자의 형상이 나타납니다.
어때요.
사자를 닮았지요.
해안가에 자라고 있는 순비기입니다.
'전라북도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창여행] 어둠을 밝혀주는 달빛에 잠겨있는 미당시문학관과 생가 (0) | 2010.08.29 |
---|---|
[해수욕장] 노을공주와 함께하는 변산반도의 격포해수욕장 (0) | 2010.08.18 |
푸른 바다 위의 도로를 달려보는 새만금방조제 (0) | 2010.08.15 |
한국판 모세의 기적을 볼 수 있는 변산의 하섬 (0) | 2010.08.14 |
[해수욕장] 변산해수욕장, 구름에 싸여 운치를 더하고 있는 변산해수욕장 (0) | 2010.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