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기적
우리나라의 바다는 하루에 두 차례 밀물과 썰물이 일어난다.
특히 서해안은 바다의 경사가 완만하여 밀물과 썰물의 현상이 심하게 일어난다. 바닷물이 썰물이 되어 저 멀리 빠져버리면 밀물일 동안 섬으로 되어 배를 타고 들어가야하는 섬들도 걸어 들어갈 수 있다. 그래서 어떤이는 이를 보고 모세의 기적이라고 한다. 특히 진도에서는 모세의 기적을 널리 홍보하여 관광상품화하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고 있다.
변산앞바다의 하섬
하섬은 약 3만평 정도의 작은 섬이지만, 풍광이 빼어나고, 아름다운 전설이 서려있는 명소이며, 한국판 모세의 기적을 볼 수 있다.
음력 1일과 15일 사리 무렵 모세의 기적처럼 바다가 갈라지면서 바닷길이 열려 걸어서 섬에 들어갈 수 있다. 파도가 만들어 놓은 연흔이 아름다운 바닷길을 걸어보고, 백합, 꼬막, 죽합 등의 조개들을 잡을 수도 있다.
새만금을 거쳐 이곳에 왔을 때가 밀물 시점이라 바다가 갈라지는 모세의 현상을 볼 수 없어 다음을 기약해야겠다.
하섬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하고 있다.
옛날 옛적에 육지에서 노부모와 아들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태풍으로 부모님이 탄 고깃배가 하섬까지 떠내려 가서 돌아오지 못하자 효성이 지긋한 아들이 용왕님께 빌고 빌어 효성이 가상해 용왕님이 바닷길을 열어주었다고한다. 그후 아들은 효를 다해 부모님을 모셨다고 한다.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하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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