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약도
인천 월미도와 영종도 사이에 떠 있는 작은섬.
인천에 살고 있지만 이 섬에 들어간 적이 딱 한번 있다. 그런데 그것이 언제인지 기억속에만 있으니, 결혼후 집사람과 들어가본 적이 없으니 최소 20여년이 넘은 것 같다. 월미도는 많이 갔다 왔지만 작약도를 한번 들어갔으니 작약도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섬인것 같다. 앞으로 개발이 이루어져 월미도와 연계된 관광코스로 개발되었으면 한다.
작약도는
인천광역시 동구 만석동 앞바다에 있는 섬으로 섬의 면적 0.065㎢, 해안선길이 1.2㎞, 만석동 해안에서 북동쪽으로 4.8㎞ 지점에 있으며, 영종도(永宗島)가 서쪽에 이웃해 있다. 조선시대에는 물치도(勿淄島), 강화 해협의 거센 조류를 치받는다 해서 물치섬이라 하였고, 영종진에 속하였으며, 1963년 부천군에서 인천시로 편입되었다. 섬전체가 울창한 숲으로 덮여 있어 1872년 신미양요 때는 미군이 목도라고 하였으며, 1866년 병인양요 때는 프랑스 함대의 이름을 따서 부아제(Boisee)라고 명명하기도 하였으며, 일제시대 일본인 화가가 섬을 사들인 뒤에 섬의 형태가 마치 작약꽃같다고 해서 작약도라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섬 전체가 울창한 숲으로 덮여 있으며, 남쪽 해안지역에는 해식애와 함께 그 전면에 모래사장이 펼쳐 있어 해수욕장으로 이용된다. 무인도였으나 관광지로 개발되면서 사람이 살기 시작하였으나 지금은 주민들은 살지 않고 관광객들을 위한 식당 한 곳만 운영되고 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저녁시간에는 모두 섬 밖으로 나가야 한다. 이날도 점심을 먹는데 전등이 없어 창밖의 빛에 의지해 점심을 먹어야 했다.
월미도에서 영종도, 작약도를 들어갈 수 있다.
인천광역시 관광안내소
작약도행의 선박운행시간과 여객운임표
작약도행의 요금을 살펴보면 입장료라는 것이 눈에 띈다. 들은바에 의하면 작약도는 개인섬이라 입장료가 있다고 한다. 그래도 바로 앞의 섬을 가는데 7,000원을 내고 가야한다면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돌릴것 같은 생각이 든다.
서해안을 지켜주는 해양경찰청의 포스터
오늘 우리가 찾아갈 작약도
비가 내리고 있어 우중 섬 여행이 될 것 같다.
배가 정박할 선착장. 하늘이 잔뜩 흐리다.
이배는 작약도를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영종도행이다.
배가 출항하자 갈매기 손님들이 우리를 쫒아온다. 파란 하늘과 갈매기의 멋진 모습을 담고 싶었는데 하늘이 도와주지 않아 아쉽다.
작약도 유원지
1.2km인 해안길을 따라 한바퀴 돌 수 있고, 울창한 숲속길을 걸을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식당
커다란 바위에 앉아 쉬고 있는 갈매기,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이대도 움질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썰물때라 물이 저만치 빠져나가 있다.
작약도에서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는 식당. 이날도 일반 관광객들은 없고 우리들을 위해 식당문을 열었다고 한다.
월미도로 나가는 뱃길
작약도에서 나오는 우리를 맞은 것은 다름아닌 갈매기였다.
비록 섬 전체를 둘러보지 못했지만 개발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편의시설 등이 많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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